상하이 컨테이너운임지수논 소폭 하락
홍해발 해운 위기로 컨테이너 운임 상승이 멈추지 않고 있다. 1일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김양수, 이하 해진공)에 따르면 K-컨테이너운임지수(KCCI)는 2734로 전주 2620보다 4.35%(114) 상승했다. 9주 연속 상승이다.
해진공에 따르면 부산과 연결된 13개 주요 항로 중 중남미동안 중남미서안 남아프리카 중국 동남아 등 5개 항로 운임이 내렸다. 일본항로는 일주일 전과 같고, 유럽 항로는 14.14%, 북미서안항로는 10.55% 올랐다.
해진공은 주간시장보고서에서 “홍해사태 이후 중국을 통한 철도 운송 물량이 증가했고,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철도 운송 기간은 12~16일로 해상운송(45일)보다 빠르다”고 설명했다. 해진공은 “해상운임이 급등하면서 철도 운임보다 오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지난주말 2179.09를 기록하며 전주 2239.61 대비 60.52포인트 하락했다. 홍해 물류 위기 시작 후 첫 하락세다. 음력 설(춘절)을 즐기는 중국발 수요가 대부분 처리됐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