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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가자 북부서 철수 시작…"정전 신호탄?"


입력 2024.02.02 21:27 수정 2024.02.02 21:28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이스라엘과 하마스 최근 정전 조건 두고 활발히 협상중"

1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남부로 돌아오는 이스라엘 군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뉴시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자치구인 가자지구 북부에서 철수하고 있다. 지상전 개시 후 처음이다.


아랍권 매체 알마야딘과 중국 국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1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서부 알자와이다, 알누세이라트, 알카라마, 알타와암, 인텔리전스 타워 등에서 철수했다. 다만 신화는 이스라엘군이 공식 발표를 내놓지 않아 철군이 일시적인 것인지, 영구적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이스라엘군이 철수한 뒤 수십명의 현지 주민들이 자신들의 집으로 돌아가 집을 살펴보고 있으며 일부는 이스라엘군에 살해된 팔레스타인 인들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화는 이번 철수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에 휴전 논의가 진척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며 정전의 신호탄이 될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지난달 초부터 정전 논의를 이어 왔으며 최근 양측의 수뇌부가 활발히 만나 정전 조건 등을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 정치국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는 지난달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이스라엘과 정전 및 포로 석방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스라엘의 공격 중지와 가자지구 주민들에 대한 피해 보상이 보장된다면 정전이 가능할 것이라 말하기도 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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