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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 편입' 반대만 하지 말고 입장 밝혀라"…국민의힘 맹공


입력 2024.02.05 10:56 수정 2024.02.05 11:07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한동훈 "시민들이 원하는데도 반대한다는 건가"

윤재옥 "균형발전 어긋나는 정책? 프로파간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경기 김포시 라베니체광장에서 김포검단시민연대 주최로 열린 '김포-서울 통합 GTX-D 노선안 환영 시민대회'에 참석해 전달받은 김포-서울 통합 염원 메시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의 경기도 일부 지역 서울 편입 정책 반대에 대해 "김포·구리·하남 등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서울시 편입을 원하는데도 불구하고 반대하겠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제가 최근 김포와 구리에 다녀왔다. 거기서 우리 경기도민들의 현실 삶을 개선하기 위해 경기 각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방식대로 서울편입이든 경기분도든 적극적으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거기에 대해 민주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경기분도는 민주당이 추진하던 거다. 그걸 우리가 같이 적극 추진하겠다는 건데 왜 반대하나"라며 "그리고 서울편입은 우리가 지역주민 뜻에 따라 하겠다고 이미 말씀드린 상태에서 추진하는 상태였다. 달라진 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저희가 하는 거라고 다 반대하지 말고 입장을 밝히라"며 "우리는 이 정책을 준비하기 위해 당내외에서 충분하고 심도 있는 토론을 거쳐 정책을 출범했고, 정책을 실효적으로 현실화시킬 스크포스(TF)까지 발족시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같은 회의에서 "김포의 서울시 편입에 대해 국토균형발전에 어긋나는 정책이라는 오해가 조성되고 있다. 프로파간다다"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우리 당은 생활권의 재편을 통해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고, 지방 구도심 개발과 광역 교통망 확충, 의료교육 시스템 개선 등의 선명한 비전을 제시했다"며 "이에 비해 민주당은 자체적으로 종합적인 비전도 내놓지 못하고 도심철도 지하화처럼 공약을 급하게 카피하거나 어려우면 음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지방 발을 위해 어떤 창의적 해법을 제시했나.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발목 잡으면서 국토균형발전을 얘기하는 것이야 말로 뻔뻔하다"라며 "수도권 발전 정책에 지방 홀대 굴레 씌우고 지방발전 정책의 경제성 때문에 망설인다면 무엇도 하지 말고 다같이 망하자는 얘기밖에 되지 않는다"고 민주당을 향해 각성을 요구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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