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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in] 바이오 챙긴 이재용, 아시아나 인수 청신호 조원태


입력 2024.02.17 06:00 수정 2024.02.17 06:00        박영국기자 (24pyk@dailian.co.kr), 조인영 기자, 임채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왼쪽부터).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삼성바이오로직스 찾아 '한계돌파' 강조
16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사업장을 찾은 이재용 회장이 ADC(Antibody-drug conjugate, 항체-약물 접합체) 제조시설 건설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

16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사업장을 찾아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5공장 현장과 현재 본격 가동 중인 4공장 생산라인을 점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 수주에서 모두 사상 최대 실적 기록.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영진으로부터 기술 개발 로드맵, 중장기 사업전략 등을 보고받은 뒤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더 과감하게 도전하자.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미래로 나아가자”고 당부.


#달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채찍질.


◆조원태 '메가 캐리어' 꿈 현실로…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EU 승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대한항공

13일 대한항공이 필수 신고국가인 EU 집행위원회(EC)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된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을 따냄. 6월 말로 예정된 미국의 승인만 받으면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이 필요한 14개국의 관문을 모두 통과. 화물사업 매각 등 기존 발표한 조치들로 인해 큰 어려움은 없을 전망. 하반기에는 아시아나의 자회사 편입 등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공언한 ‘메가 케리어 출범을 통한 거대 성장 동력 확보’가 마무리될 예정.


#아직 한 발 남았다.(feat. 아저씨)


◆임종윤·임종훈, 한미그룹 경영 복귀 예고…모녀 vs 형제 갈등 심화
(왼쪽부터)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 ⓒ한미약품그룹

13일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과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가 각각 한미약품, 한미사이언스의 대표이사로 직접 경영에 나서겠다고 예고. 임 사장은 “모녀의 밀실경영을 막겠다”는 명분으로 본인들을 포함한 4명의 이사 후보자 선임 안건을 주총 안건으로 상정해 달라는 주주제안권을 행사. 이에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임주현 한미약품 사장 모녀가 지배하는 한미약품그룹은 “사익을 위해 한미를 이용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아 매우 유감”이라고 비판. 임 사장이 사적 채무 해결을 위해 경영권 사수에 나선 것이라는 의혹 제기도.


#형제의 난, 남매의 난에 이어 ‘모녀 vs 형제의 난’ 3월 주총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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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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