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김현숙 여가부 장관 사표 수리…차관 대행 체제로 운영

김 장관, 지난해 잼버리 사태에 사의 표명…22일자로 면직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여성가족부는 당분간 차관 대행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인사혁신처는 20일 윤 대통령이 재가한 정부인사발령통지를 여성가족부에 통지했다. 면직 일자는 오는 22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지난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파행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인사혁신처의 통지서에는 "원에 의하여 그 직을 면함"으로 발령 사유가 적혔다.

다만 차기 여성가족부 장관의 인선이 늦어지면서 김 장관 사표 수리는 더욱 늦어졌다. 김행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이 새로운 여가부 장관으로 지명됐지만, 김 후보자는 여러 논란 끝에 끝내 낙마했다.

이에 결국 정부는 김 장관의 유임이 어렵고, 새로운 장관을 임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새 장관을 찾는 대신 대행 체제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