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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에서' 전북, 포항 뿌리치고 8강행…최강희호 극장골


입력 2024.02.20 23:29 수정 2024.02.20 23:34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전북현대 ⓒ 한국프로축구연맹

빗속에서 전북 현대가 3년 연속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전북은 2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진 ‘2023-24 ACL’ 8강 2차전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1-1로 비겼다. 홈 1차전을 2-0 승리로 장식한 전북은 합계 3-1로 포항을 제압했다.


먼저 실점했다. 전반 12분 박찬용 중거리 슈팅을 골키퍼 김정훈이 막아내지 못하면서 골로 연결됐다. 올 시즌 포항 신임 박태하 감독 체제에서 터진 첫 골이다. 상승세를 탄 포항은 전방 압박을 가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지만, 골키퍼에 막히거나 골대에 맞는 불운에 고개를 숙였다.


0-1 끌려가던 전북의 페트레스쿠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문선민-정태욱-이동준을 투입해 반전을 꾀했다.


박스에서 문선민의 슈팅, 이동준의 날카로운 역습으로 포항 수비수들을 놀라게 했다. 결국 후반 31분 정태욱이 골을 완성했다. 전북의 코너킥으로 문전에서 혼전 상황일 때 정태욱이 헤더로 골문을 뚫었다. 1차전 승리를 등에 업은 전북은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했지만 실점도 하지 않으면서 1-1 무승부에 만족했다.


8강에 오른 전북은 울산 HD-반포레 고후(일본)전(21일) 승자와 격돌한다. 울산이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둔 만큼 8강 진출이 유력하다.


한편,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산둥 타이산(중국)은 극장골을 넣고 승리했다.


산둥은 20일 가와사키 도도로키 육상경기장에서 펼쳐진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전에서 4-2로 이겼다. 1차전에서 가와사키에 2-3 패했던 산둥은 이날 4골을 넣으며 합계 6-5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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