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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미래 39.7% vs 민주비례연합 26.8%…정당투표 與 우세 [데일리안 여론조사]


입력 2024.02.22 07:00 수정 2024.02.22 07:00        김은지 기자 (kimeunji@dailian.co.kr)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조국신당 13% 개혁신당 6.5% 순

지역구 투표는 거대 양당 쏠림 현상

국민의힘 44.2% vs 민주당 37.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대표실로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4·10 총선이 40여 일 남은 가운데, 우리 국민에게 '비례대표 정당투표'와 '지역구 후보 투표' 의향을 각각 물은 결과 모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9~20일 남녀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4월 총선에서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이 주도하는 국민의미래 39.7%, 더불어민주당이 이끄는 비례연합정당이 26.8%를 기록했다. 이어 조국신당 13.0%, 개혁신당 6.5%로 뒤를 이었다.


녹색정의당은 2.3%를 기록했으며 없음 5.3%, 기타정당 4.9%, 잘 모름 1.6%이다.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3% 미만을 득표하게 되면, 이른바 '봉쇄조항'에 걸려 비례대표 의석을 한 석도 배분받을 수 없게 된다.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 결과를 성별로 살펴보면 남녀 응답층 모두에서 국민의미래를 더 선호했다. △'남성' 국민의미래 40.7% vs 비례연합정당 24.7% △'여성' 국민의미래 38.7% vs 비례연합정당 28.9%이다.


지역별로는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전남북을 제외하곤 국민의미래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게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서울' 국민의미래 36.3% vs 비례연합정당 23.9% △'인천·경기' 국민의미래 37.0% vs 비례연합정당 30.9% △'대전·세종·충남북' 국민의미래 38.4% vs 비례연합정당 24.7% △'광주·전남북' 국민의미래 18.6% vs 비례연합정당 42.9% △'대구·경북' 국민의미래 64.1% vs 비례연합정당 12.5% △'부산·울산·경남' 국민의미래 49.6% vs 비례연합정당 20.6% △'강원·제주' 국민의미래 35.8% vs 비레연합정당 31.0%이다.


지난 19~20일 남녀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4월 총선에서 '비례대표 정당투표'를 물은 결과 국민의미래가 39.7%, 더불어민주당이 이끄는 비례연합정당이 26.8%를 기록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연령별로는 20대 이하와 40대를 제외한 연령층에서 국민의미래를 더 선호했다. 20대 이하에서는 민주당 비례연합정당에 대한 선호도가 국민의미래보다 오차범위 내인 0.2%p 높게 나타났고, 40대에서는 9.5%p차로 비례연합정당이 우세한 결과가 나왔다.


구체적으로 △'20대 이하' 국민의미래 31.7% vs 비례연합정당 31.9% △'30대' 국민의미래 33.9% vs 비례연합정당 26.2% △'40대' 국민의미래 27.2% vs 비례연합정당 36.7% △'50대' 국민의미래 36.7% vs 비례연합정당 27.0% △'60대' 국민의미래 56.3% vs 비례연합정당 19.6% △'70대 이상' 국민의미래 54.3 % vs 비례연합정당 17.6 %으로 조사됐다.


전체 13.0%의 지지율을 보인 조국신당은 연령별로 50대(19.7%)와 40대(18.2%)의 지지가 두드러졌으며 남녀 사이에는 유의미한 지지율 차이가 없었다. 권역별로도 대구·경북(7.6%)에서 특히 저조한 것을 제외하고는 여타 권역에서는 고른 지지를 얻었다.


6.5%를 기록한 개혁신당은 권역별로는 서울(9.5%)에서 강세였으며 연령별로는 20대 이하(12.1%)와 30대(10.3%)에 지지가 집중됐다. 성별로는 남성(9.4%)의 지지율이 여성(3.6%)의 세 배에 가까웠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한동훈 바람'이 4·10 총선 투표지까지 흔들고 있다"며 "교차분석을 해보면 조국신당이 13.0%의 지지를 얻은 것은 민주당 지지층의 23.7%가 지지했기 때문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서 대표는 "민주당 표를 조국신당이 가져간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민주당은 다시 한번 조국의 강 앞에 서서 고뇌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 19~20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역구에서의 '총선 지지 정당 후보'를 물은 결과 국민의힘 44.2%, 더불어민주당 37.9%를 기록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같은 조사에서 지역구 투표를 전제로 '총선 지지 정당 후보'를 물은 결과에선 국민의힘 44.2%, 더불어민주당 37.9%로 국민의힘 후보 선호도가 더 높았다.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지난 조사 대비 1.1%p 상승한 반면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지난 조사 대비 0.5%p 내렸다. 양당에 이어 개혁신당 후보 4.9%, 조국신당 후보 3.8%, 기타 정당 후보 2.7%, 없음 3.7%, 잘 모름 2.2% , 녹색정의당 0.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녀 응답층 모두에서 국민의힘을 더 선호하는 결과가 나왔다. 조사 결과 △'남성' 민주당 34.1% vs 국민의힘 44.5% △'여성' 민주당 41.7% vs 43.9%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경기, 광주·전남북에서 민주당 소속 지역구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 비중이 높았다. 대전·세종·충남북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지역구 후보를 더 선호했다.


구체적으로 △'서울' 민주당 40.6% vs 국민의힘 38.4% △'인천·경기' 민주당 42.7% vs 국민의힘 38.8% △'대전·세종·충남북' 민주당 35.6% vs 국민의힘 47.4% △'광주·전남북' 민주당 57.9% vs 국민의힘 24.2% △'대구·경북' 민주당 17.8% vs 국민의힘 73.3% △'부산·울산·경남' 민주당 25.3% vs 국민의힘 54.7% △'강원·제주' 민주당 41.2% vs 국민의힘 45.5%였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40대에서 민주당 소속 지역구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50대~7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지역구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더 높았다.


△'20대 이하' 민주당 45.2% vs 국민의힘 35.2% △'30대' 민주당 40.0% vs 국민의힘 32.6% △'40대' 민주당 53.4% vs 국민의힘 34.7% △'50대' 민주당 38.5% vs 국민의힘 41.8% △'60대' 민주당 25.9% vs 국민의힘 59.2% △'70대 이상' 민주당 22.1% vs 국민의힘 63.6%이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 "지역구에서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비율은 상승해 44.2%에 이르고 있고,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의견은 하락해 37.9%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역 의원 물갈이 여론이 높은 가운데 보유 현역 의원 수가 더 많은 더불어민주당이 불리한 것으로 보이며,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개인역량이 당의 지지율과 4·10 총선 표심까지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0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1%로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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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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