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특별법' 발의 언급하며
재건축 위한 '선도지구 지정' 강조
"분당 주민 원하는 결과 달성 위해
정부·지자체 원팀으로 미래 설계"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경기 성남분당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향후 분당을 최종 후보를 두고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과 경선을 치러야하는 김 전 수석은 "30년간 못 이룬 분당의 꿈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은혜 예비후보는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22대 총선 분당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다"며 "내 모든 행보의 중심은 분당이었다. 정치적 고향인 분당을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4년 전 분당 주민과의 첫 만남을 기억하고 있다"며 "분당 주민들이 나를 국회의원으로, 경기도지사 후보로, 대통령실 홍보수석으로 만들어줬다"고 설명했다.
21대 국회에서 발의한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언급하며 최우선 목표인 분당의 '선도지구' 지정을 위해 자신의 강력한 추진력을 자부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은혜 예비후보는 "국회에 등원한 뒤 분당 주민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21대 국회의원 중 가장 먼저 1기 신도시 특별법을 발의했다"며 "수많은 난관에 부딪혔지만 분당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노후된 주거환경을 그냥 두고볼 수만은 없었다"고 말했다.
또 "1기 신도시 특별법이 통과됐으나, 재건축이 가시화하기까지 수많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각종 인허가 사항은 물론, 선도지구 지정까지 분당 주민이 원하는 결과를 도출해내려면 강력한 힘과 실행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분당 재건축과 관련, "대통령부터 국토교통부 장관, 지방자치단체장까지 원팀을 이뤄 해내겠다"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해본 경험으로 분당의 미래를 설계하고, 경기도지사에 도전하며 찾아냈던 그 비전을 분당의 비전으로 만들 것이며, 대통령실에서 배우고 겪었던 해외 선진 도시의 성공 사례를 분당의 내일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전 수석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기존 분당갑에서 분당을로 옮긴 것과 관련 "분당갑·을은 지역주민에게는 의미가 없다"며 "주거·교통·문화 모든 교육까지 하나의 생활권"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으로 단수공천을 받은 것에 대해선 "분당을이 보수의 텃밭 아니냐는 보도도 있었지만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격전지"라면서 "이번 총선은 분당을, 나아가 재건축 이슈가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