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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충남, ‘베이밸리 상생협력’ 12개 공동 사업 제안


입력 2024.02.22 16:54 수정 2024.02.22 16:54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교통·물류·관광·미래차 및 수소에너지·해양쓰레기 수거 처리·도시분야 등

경기연구원과 충남연구원이 ‘베이밸리 공동연구용역’을 통해 경기 남부권과 충남 북부권을 아우르는 평택호·아산호 일대 육성을 위한 공동 협력사업으로 제3서해안 고속도로(당진~광명) 추진, 체류형 관광레저 거점조성, 서해안 마리나 네트워크 구축 등 12개 사업을 제안했다.


경기도와 충청남도는 22일 충남도청에서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전형식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실·과장, 경기·충남연구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이밸리 공동연구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022년 9월 29일 ‘경기-충남 상생협력 업무협약서’를 체결하고, 2023년 2월부터 12월까지 공동 연구용역을 진행한 바 있다.


12개 제안 사업은 미래차 클러스터 조성, 서해안권 탄소중립 수소경제 클러스터 조성, 서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벨트 구축, 항만물류 클러스터 및 배후단지(평택·당진항) 개발, 서해안 마리나 네트워크 구축, 체류형 관광레저 거점 조성, 골드코스트 명품가도(국도 77호선 및 시군 해안도로 관광도로 조성) 건설 등이다.


또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공동 대응, 역세권 연계 글로벌 스마트 캠퍼스 조성, 제3서해안고속도로(당진~광명) 추진, 베이밸리 순환철도 수도권 확장(포승-평택선 복선전철화 추진) 건설, 서해안권 철도 서비스 확대(GTX-C노선 경기·충남 연장 조기 추진 건의) 등을 포함했다.


주요 사업으로 경기도의 RE100 기조에 맞춰 ‘서해안권 탄소중립 수소경제 클러스터 조성’이 포함됐다.

이는 베이밸리 권역에 집적된 수요와 항만 등 수소공급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연접된 평택·당진시를 대한민국 수소 생산·공급 허브로 육성하고, 평택·당진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는 내용이다.


당진~광명 고속도로와 포승~평택선 복선전철화는 ‘경기 서부 SOC 대개발’ 사업과 연계해 서해안권의 자연·역사·문화 등 다양한 관광거점을 도로로 연결하고, 이동 동선을 넓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레저 수요 증가에 대비해 베이밸리만의 특색 있는 ‘서해안 마리나 네트워크 구축’ 및 ‘체류형 관광레저 거점 조성’을 통해 도시민의 근거리 휴식·관광 공간을 제공하고 수변의 특성을 활용한 새로운 도시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와 충남도는 양 연구원이 제안한 사업을 상반기중 실무부서 검토를 거쳐 최종 협력사업으로 도출할 계획이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경기남부와 충남북부는 삼성반도체 등 세계적 기업과 평택당진항이 있는 글로벌 경제권의 요충지이며,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진 지역”이라며 “경기도와 충남도가 가진 강점을 잘 활용하고, 도민과 공감대 형성을 통해 추진동력을 확보한다면 베이밸리가 대한민국 4차산업과 해양관광 거점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형식 충청남도 정무부지사는 “경기도와 충남도가 공통된 뜻을 유기적으로 협력할 때 비로소 베이밸리가 완성될 수 있으며, 대한민국의 50년, 100년 미래 먹거리 창출 등 경기‧충남의 경제지도가, 대한민국의 경제 지도가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밸리 권역 일대에는 인구 330만명, 기업 23만개, 대학 34개가 밀집했다. 지역내총생산(GRDP)는 204조 원에 달한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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