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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양승조·안귀령·유동철 전략공천…서대문갑 '슈퍼스타K' 방식 청년공천한다


입력 2024.02.23 17:52 수정 2024.02.23 18:05        김은지 기자 (kimeunji@dailian.co.kr)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 브리핑

마포갑·동작을 등 6곳 전략지역 의결

전주을 양경숙·이성윤 등 5명 경선

"여성 전사 3인방 공천 금명간 결정"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전략공관위원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인재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도봉갑에 안귀령 당 상근부대변인을 전략공천하는 등 3명의 전략공천 대상자를 추가로 발표했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23일 6차 전략공천 대상자 브리핑을 통해 안귀령 당 상근부대변인(서울 도봉갑), 18호 영입인재 유동철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부산 수영),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충남 홍성예산)를 전략공천했다.


서울 도봉갑은 국민의힘은 1987년생 김재섭 당협위원장을 단수공천해 후보로 확정한 곳인데, 민주당이 지역구 현역 의원인 '인재근 카드'를 내려놓고 1989년생 '안귀령 카드'를 꺼내든 셈이다. 부산 수영과 충남 홍성예산은 모두 국민의힘이 차지하고 있는 지역구로, 각각 전봉민 의원~장예찬 최고위원과 홍문표 의원~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 사이에서 후보가 결정될 전망이다.


또한 이날 전략공관위는 부산 수영과 충남 홍성예산 외 서울 동작을·서울 마포갑·경기 의정부을·경기 광명을도 전략 선거구로 지정했다. 해당 지역구 현역은 이수진(동작을)·노웅래(마포갑)·김민철(의정부을)·양기대(광명을) 의원이다.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양 전 지사를 공천한 데 대해 "전략공천위원장으로서, 당원 한 사람으로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홍성예산은 우리 당이 상당히 어려운 지역으로 13대 국회 이후 한 번도 국회 입성을 하지 못한 어려운 지역에 보수세가 상당히 강하다"고 했다.


이어 "양 전 지사가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22대 총선을 준비하는 모든 동지들에게 상당한 귀감이 될 것이다. 새로운 도전과 헌신, 희생으로 당의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봉갑에) 안귀령 후보를 추천한 이유가 있느냐'란 질문엔 "안귀령 후보 같은 경우 언론인 출신으로 언론계에 기여한 바가 크고, 아주 일관되게 헌신적으로 봉사를 한 분이다. 상대 당 후보 하고도 젊은 매치가 되고 여러 가지 전략적 판단을 해서 안귀령 후보를 도봉갑 지역, 전략적으로 지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우상호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대문갑은 '청년 전략 특구'로 지정됐다. 청년 전략 특구로 지정된 서대문갑에서는 민주당의 청년 기준인 만 45세 미만 인사에 한해 경선을 진행한다.


안 위원장은 "청년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 청년 전략특구로 지정했다"며 "서강대·연세대·이화여대·경기대등 여러 대학이 있어서 젊은이들의 활기가 응축된 지역이다. 우리 당 선거에 활력소가 되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오디션은 슈퍼스타 K 방식으로 전략관리위원회에서 면접을 보고 거기서 압축한 다음에 대회의실에서 토론도 하고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 것"이라며 "붐을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포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외 전략공관위는 대전 서갑·충남 천안을·전북 전주을에서도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불출마하는 박병석 전 국회의장 지역구인 대전 서갑, 탈당한 박완주 의원 지역구 천안을에서는 결선 없는 3인 경선이 치러진다. 대전 서갑에는 이용수·장종태·이지혜 후보가, 천안을에는 김미화·이귀희·이재관 후보가 경선한다.


전북 전주을에선 김윤태·양경숙·이덕춘·이성윤·최형재 후보 등 5인이 경선하고, 최종 2인에 대해 결선 투표를 한다.


아울러 안 위원장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이언주 전 의원에 대한 전략공천 시점'에 대해서는 "내가 우리 당 '여성 3인방 전사(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까지 합쳐)'라 말했는데 그 부분도 금명간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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