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설훈, 민주당 탈당 임박…"의총서 고별사, 내일 입장 밝힐 것"


입력 2024.02.27 16:45 수정 2024.02.27 16:52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설훈 측 "탈당, 새로운 미래 합류 가능성 열려있다"

오영환 "설훈, 오늘로 당 떠나…마지막 충정이라 해"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비명계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탈당을 예고했다. 거취에 대한 자세한 입장은 오는 28일 밝힐 예정이다.


설훈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총회에서 고별사를 했다"며 "내일 아침에 (탈당 입장문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설 의원에 대한 현역 의원 평가에서 '하위 10%'를 통보했다. 이에 설 의원은 비명계에 대한 불공정한 평가라고 반발했다.


설 의원 측은 통화에서 "탈당 시점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면서도 "탈당 후 제3지대 '새로운 미래' 합류나 무소속 출마 가능성 등 모든 게 열려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찌감치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비명계 오영환 의원도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설 의원 고별사 여부'를 묻자 "오늘로 당을 떠나지만 마지막 충정에서 그런 말씀(고별사)을 드린다고 했다"고 전했다.


설 의원은 전날에도 탈당 이후 출마를 시사한 바 있다. 그는 "출마하기로 결정했다"며 "(하위 10%에 들어 경선 득표에서) 30%가 깎이면 그 과정을 통과할 사람은 당내에 아무도 없다"고 했다.


아울러 "현역 단수공천자 가운데 부산과 경남을 빼고 특혜를 받았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윤건영 의원 한 명뿐"이라며 "나머지 비명 의원들은 경선에 부쳤는데 말이 경선이지 소위 자객공천을 당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