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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 체험단 코너 시범 운영…'찐' 리뷰 키운다


입력 2024.03.05 07:21 수정 2024.03.05 07:21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지난달 말부터 베타 서비스…뷰티·패션·잡화 등 한 눈에

양질의 리뷰로 매출 증대 기대…플랫폼·브랜드사 모두 윈윈

지그재그 체험단 베타 서비스.ⓒ지그재그 앱 캡처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그가 뷰티, 패션, 잡화 등 다양한 상품을 대상으로 하는 ‘지그재그 체험단’ 코너를 운영한다.


한 눈에 보기 편하도록 체험단 코너를 만들어 색다른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생생한 찐 후기를 확산해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인 것으로 관측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그재그는 지난달 말 지그재그 체험단 베타 서비스를 오픈해 운영 중이다.


기존에는 뷰티뷰터 패션, 잡화 등 다양한 상품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단 콘텐츠를 앱 내 카테고리별로 제공했는데 앞으로는 한눈에 보기 편하도록 체험단 코너를 신설해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체험단은 처음 접하는 브랜드의 제품 구매 결정이 고민되는 고객들이 신뢰도 높은 리뷰를 통해 구매 실패를 줄일 수 있도록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고객들은 배송비만 부담하면 원하는 샘플이나 제품들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다.


특히 지그재그 뷰티 체험단은 고객들에게 큰 인기다.


자신의 피부에 맞는지 미리 검증해보고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샘플 체험하기부터 인기 상품 및 신상품 본품을 무료로 사용해볼 수 있는 만큼 평균 2000여명 가까이 신청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리뷰 작성율도 90% 이상으로 매우 높다.


현재 베타 서비스는 체험단 운영 안정화 및 고객의 이벤트 참여 경험 개선을 위해 재고 확보가 용이한 브랜드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매주 월요일 오전 주차별 신청가능한 체험단이 오픈된다.


지그재그 측은 일정 기간 시범 운영을 거친 후 정식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지그재그가 체험단 코너 시범 운영에 나선 이유는 MZ세대 고객들과의 접점을 높이고 양질의 리뷰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되면서 직접 상품을 사용한 실구매자의 리뷰가 구매의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신뢰할 수 있는 찐 리뷰가 곧 매출로 이어지는 셈이다.


지그재그는 체험단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스타일 키워드별 코디를 탐색할 수 있는 스타일링 콘텐츠부터 스토어의 사진이나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토리, 커뮤니티 공간 톡라운지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2022년 10월부터 업로드 하고 있는 스타일링 콘텐츠는 지그재그 패션 전문 에디터가 입점스토어의 상품을 활용해 미니멀, 모던, 러블리 등 다양한 코디 콘텐츠를 제안한다.


스타일링 콘텐츠 도입 1년 만에 페이지 뷰(PV)는 254%, 순 방문자 수(UV)는 143% 뛰었다.


지그재그 관계자는 “일반 고객 리뷰에 비해 내용도 자세하고 고품질 이미지 및 영상 콘텐츠도 확보할 수 있다”며 “양질의 리뷰 콘텐츠 획득과 입소문을 통한 매출 증대까지 기대할 수 있어 플랫폼과 브랜드사 모두 선호하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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