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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로 몰리는 개혁신당 자원들…김용남·김철근·이기인·양정숙 등 신청


입력 2024.03.11 15:07 수정 2024.03.11 15:10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주요 인사 신청에 공관위원 '당황'

당 대표 협의 후 조만간 발표 예정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들이 2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개혁신당의 주요 인사들이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함익병 공천관리위원은 11일 국회에서 "지도부(의 비례대표 공천) 신청이 (몰려) 우리 공관위원 입장에서 좀 당황스러웠다"면서도 "일단 신청을 하는 건 (그들의) 권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주요 인물은 △김용남 정책위의장 △김철근 사무총장 △이기인 전 경기도의원 △양정숙 국회의원 △경민정 공관위원 등이다.


함 위원은 비례대표 선정 원칙과 관련해 "개혁신당의 기본정신, 미래에 대한 어떤 정확한 진로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좋은 사람을 뽑겠다는 것"이라며 "현시대의 양극화의 문제와 저출산 문제에 대해서 정확하게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의회에 들어갔을 때 바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을 기준으로 선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은 "비례대표 선택이라는 게 다른 당에서 하던 양태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며 "전문적인 역량을 가진 사람으로서 국회의원이 돼서 그런 역량을 가지고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개혁신당에 대한 여론조사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이를 기준으로 했을 때 현재의 지지율을 얼만큼 키워줄 수 있는가, 비례대표는 개혁신당 이미지에 합당하고 지역에서 출마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사람들로 선정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며 "얼마가 당선될지 모르지만 여기서 면접이 끝나고 심사에 대한 기준은 엄격하게 적용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개혁신당은 오늘까지 모든 신청자 면접을 마무리하고 김종인 공관위원장이 조만간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김 위원장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생각이 있을 수 있다"며 추가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음을 암시했다.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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