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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만 하면 시모 가슴 만지며 자는 남편"…충격의 '마마보이'


입력 2024.03.12 17:41 수정 2024.03.12 17:43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MBC

마마보이 성향을 가진 남편 때문에 고충을 겪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11일 방송된 MBC '도망쳐: 손절 대행 서비스'에서는 마마보이 남편과 이혼을 고민 중인 여성 사연자가 조언을 구하고 나섰다. 교제 중 임신을 하게 되면서 결혼을 서두르게 된 사연자는 현재 임신 20주차라고.


사연자는 예비 시부모를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부터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고 한다. 예비 시부모는 임신한 사연자에게 "넌 다이어트 좀 해야겠다. 고기 말고 샐러드 먹어라. 엄마가 뚱뚱하면 애 건강이 어떻겠냐. 넌 뚱뚱한 애 나왔으면 좋겠냐" 등의 독설을 했다는 것.


또한 예비 시모는 아들에게 "결혼한다고 생각하면 눈물 난다. 엄마 만나러 매일 와야 한다" 등의 말도 했다.


심지어 예비 시모의 속옷이 예비 남편의 방에서 발견되기까지 했다. 사연자가 "어머님 속옷에 왜 자기 방에 있냐"며 남편을 추궁하자 이를 본 시모는 "고양이가 속옷을 갖고 간게 아닌가"라는 엉뚱한 말을 하면서 속옷을 갖고 방을 나갔다고 한다.


사연자는 남편과 시어머니가 모자 관계를 넘어선 듯한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을 보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 알고보니 남편의 실체는 마마보이였다.


사연을 접한 양나래 변호사는 "(사연이) 약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제 사례 중에서 남편이 회사에서 힘든 일만 있으면 집에 가서 엄마랑 자고 온다고 하고 부부싸움하고도 답답해서 자기 얼굴 보기 싫고 집에 가서 엄마하고 자고 온다고 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부부 싸움을 할 때도 엄마랑 자고 온다고 이야기를 해서 너무 이상했다. 시댁에 갔더니 남편이 시모 가슴을 만지면서 자고 있더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양 변호사는 "어릴 때 애착관계가 잘못 형성돼 무슨 일만 생기면 집에 간 게 엄마 가슴 만지며 위로 받은 것"이라며 "그걸 목격하고 얼마나 충격이 컸겠냐. 내가 결혼 전에 이런 모습을 봤다면 높은 확률로 결혼 후에 더 심해질 수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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