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민의힘, 김은혜에 경기권역 선대위원장직 제안
국민의힘이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경기 성남분당을 후보)에게 오는 4·10 총선 경기권역 선대위원장직을 제안했다.
12일 데일리안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김은혜 후보에게 중앙선대위 경기권역 선대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김은혜 후보 캠프 측은 통화에서 "당에서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경기 분당을 선거구에서 현역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1기 신도시 재건축·재개발 공약 이행으로 총선에 사활을 걸고 있는 김은혜 후보는 조만간 당의 요청을 수락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분당갑에서 4선에 도전하는 안철수 의원도 이날 총선 선대위원장직을 맡았다.
▲"이재명은 와서 욕만…" 한동훈, 영등포 찾아 '철도 지하화' 실천 강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영등포역을 찾아 철도 지하화 공약을 점검하고 국민의힘 영등포 지역구 출마 후보들에게 힘을 실었다.
한동훈 위원장은 12일 오후 김영주 영등포갑·박용찬 영등포을 후보와 함께 영등포역 옥상에 올라 주변을 둘러보며 "실질적으로 시민의 삶을 개선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철도 지하화와 관련해 집권여당의 집행력을 강조하는 등 두 후보에 대한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한 위원장은 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5일 영등포를 방문해 긴급기자회견을 한 것을 정조준해 "이재명 대표가 일주일 전쯤 여기 왔는데, 와서 욕만 한 바닥 쏟아놓고 같다"며 "영등포 시민의 삶은 그걸로 개선시킬 수 없다"라고 했다. 당시 이 대표는 민주당의 '사천' '사당화' 논란의 원인은 언론과 정부·여당에 의한 '허위'이고 '가짜뉴스'라고 주장하는데 40분 가량의 시간을 할애했다.
▲尹, 종교계 지도자들과 만나 "의료개혁 등 완수 위해 힘 모아달라"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주요 종교계 인사들과 만나 "민생문제의 신속한 해결과 의료개혁 등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개혁 과제의 완수를 위해 종교계에서도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종교계 지도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최근 민생 현장을 찾으면 찾을수록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음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이 종교계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한 건 이번이 취임 후 세 번째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수원중앙침례교회 김장환 원로 목사, 조계종 진우 총무원장, 천태종 덕수 총무원장,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이용훈 의장,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순택 교구장,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 유교 최종수 성균관장, 천도교 주용덕 교령 대행,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김령하 회장 등 10명의 종교계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더불어' 가려다 의석 퍼주고 끝난다?…'진보당 우회상장' 시도에 민주당 '시끌’
더불어민주당이 야심차게 출범시켰던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이 길을 잃고 혼돈으로 빠져들고 있다. 안으로는 '마이너 파트너'인 진보당이 시민사회의 몫을 잠식하며 '우회상장' 논란을 일으키고 있고, 밖으로는 치솟는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에 당선가능 의석이 빠르게 줄어들며 자칫 진보당·새진보연합에 의석만 퍼주고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전지예 전 청년겨레하나 대표는 12일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를 포기하겠다고 전격적으로 밝혔다. 전지예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연합의 국민후보 공개 오디션에서 1위를 차지해, 비례대표 1번이 유력했던 상황이었다.
전 전 대표의 낙마 배경에는 민주당의 재추천 요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전 대표는 특정 성향 단체인 '겨레하나'에서 한미연합훈련 중단 촉구나 유엔사 해체 주장 등 반미 활동을 펼쳐온 전력이 있다. 옛 통진당의 후신인 진보당과 사실상 행동을 함께 해온 단체 소속이다.
▲나경원, 선대위원장 수락 배경은?…"윤재옥이 여러 번 전화"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후보로 나서는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한 것에 대해 "윤재옥 원내대표가 여러 번 말씀하셔서 받아들이게 됐다"고 밝혔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12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이 전체적으로 승리하는 것이 이번 선거에 중요하다고 생각해 고사하다가 수락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선대위원장을 고사하다가 수락한 배경에 대해선 "당을 위해서 희생하고, 또 희생보다 헌신하는 마음으로 하게 됐다"고 했다.
▲삼성전자, 지난해 불황에도 역대급 R&D 투자…가전·모바일 재고도 줄어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와 반도체 불황 속에서도 삼성전자가 수십 조원 단위의 연구개발(R&D) 및 시설 투자를 이어갔다.
12일 삼성전자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시설 투자는 53조1139억원이 집행돼 역대 최대였던 전년(53조1153억원)과 비슷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DS(반도체) 부문 및 SDC(디스플레이) 첨단 공정 증설·전환과 인프라 투자를 중심으로 설비 투자를 진행했다.
연구개발 투자도 늘렸다. 이 기간 연구개발 비용 총액은 28조3397억원으로 전년(24조9192억원)보다 13.7% 증가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10.9%로 전년(8.2%)보다 2.7%p 상승하며 처음으로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영국·싱가폴 등 참고" 판매 규제 '도마 위' [홍콩 ELS 후폭풍]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기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안을 발표한 금융당국이 은행권 고위험 투자 상품 판매 규제와 투자자 보호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중인 금융위원회는 금융 선진국인 영국 등의 해외 사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은행권 홍콩 H지수 ELS 등 고위험 상품을 판매 금지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학계나 유관기관으로부터 의견을 듣고 제도 개선에 대해 고민하고 있지만 아직 방향성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파생상품 제도가 오랫동안 잘 안착한 영국이나 한국과 금융환경이 비슷한 싱가포르와 중국을 참고할 만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