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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위 올해 화두는 '동행'…김한길 "성별·세대·계층 장벽 허물 것"


입력 2024.03.14 13:35 수정 2024.03.14 13:37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노력한 결과, 정부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어"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14일 올해 위원회 주제로 '동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민통합위원회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올해 위원회 주제로 '동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작년에는 청년과 사회적 약자라는 대상에 주목했다"며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가 성별과 세대·계층의 장벽을 허물고 국민통합의 길을 열어보겠다는 소망을 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위원회 주제는 '동행'"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상반기에는 이주민 근로자와 '북 배경 주민(북한이탈주민)'이라는 대상 뿐만 아니라 정치적 분열과 도박 중독이라는 현상, 또 포용금융과 과학기술 지원이라는 수단까지 포괄하는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가 노력한 결과는 정부의 정책으로 앞으로 반영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것은 사회적 논의를 촉발하는 기폭제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선도적으로 국민통합이라는 거창한 구호를 내걸고 일한다고 해서 국민통합이 구체적으로 실현된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우리가 국민통합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일들을 하나씩 챙겨나간다는 게 공동체, 대한민국의 내일에 조금 더 희망을 갖게 만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성과를 되짚고 상반기 계획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합위는 △포용금융 △과학기술 △북배경주민 △도박 △이주민근로자 △국민통합 등 6개 분야 특위를 가동해 갈등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통합위는 "올해에도 우리 사회가 겪는 갈등의 근본 문제를 찾아 의제화하고, 미래의 갈등 이슈를 사전에 포착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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