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여당의 힘으로 수원시민의 일상을 바꾸겠다"
22대 총선 수원 5개 선거구에 출마하는 5명의 국민의힘 후보들이 수원의 새로운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경기도 최대 도시인 125만 수원시민들의 일상을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국힘 김현준(갑), 홍윤오(을), 방문규(병), 이수정(정), 박재순(무) 후보는 14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수원을 새롭게'를 주제로 한 합동공약을 발표했다.
첫 합동공약 발표로, 미래세대인 어린이·청소년·청년 공약을 발표했다. 각각 일·가정, 저출생, 일상, 교육, 환경 등 5개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약속 실현을 위해서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김현준 수원갑 후보는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을 위해 재택·원격 근무 지원을 대폭 확대, '가정이 행복한 수원'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주1일 이상 재택 또는 원격근무를 실시하는 사업체에 대해 △원격근무 사무실 무상지원 △재택·원격근무 시스템구축 비용 및 인건비 세액공제 △인프라 구축비 지원 대상 및 금액 대폭 확대 등을 추진한다. 김 후보는 "재택·원격근무가 확대되면 원거리 출퇴근 스트레스가 줄고, 가족과의 행복한 시간은 늘고, 자기개발 기회는 더욱 다양해질 수 있다"며 "교통체증 감소, 탄소배출량 저감, 지역소비 활성화 등의 사회전체의 편익이 크게 증가돼 공공의 이익 또한 증가한다"고 말했다.
홍윤오 수원을 후보는 '첫 아이부터 출산지원금 천만원' 지원 공약을 앞세워 저출생 문제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육아바우처 5종 제공 △육아 내일 채움 공제 등을 통해 신혼부부 및 육아, 보육, 교육에 관심을 갖고 있는 젊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홍 후보는 "대한민국 출산율은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있고, 국가소멸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이름표가 붙을 지경"이라며 "아이를 낳아 기르기 위한 최소한의 출산과 보육 조건들이 충족하여 엄마가 행복한 보육, 주말이 있는 육아를 위해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방문규 수원병 후보는 일상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으로 어린이·청소년·청년들이 누릴 수 있는 공간들을 조성해 '일상이 편안한 수원'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이를 위해 △수원천 생태문화하천 조성 △어린이·여성 특화 병원 유치' △달빛어린이병원 확대 △옛 도청 부지 예술·문화·복지 복합개발 등을 제시했다.
방 후보는 도청 옛 청사의 경우 당초 경기도 산하기관을 입주시키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방 후보는 "퇴근 후 수원천변에서 산책을 하고 주말엔 옛 도청 부지에 마련된 예술문화 시설들을 활용해 다른 지역에 가지 않고도 수원 내에서도 다양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야간과 주말에도 운영하는 어린이‧여성 특화 병원도 유치해 수원 시민의 일상에 편안함을 더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수정 수원정 후보는 교육 공약을 통해 수원을 미래 산업 트렌드를 대비하는 '명품 교육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교육자유특구 지정이 수원 교육의 미래 지향점임을 강조하며 △영통반도체인재양성교육특구조성 △미래형 수원예술고 신설 △수원고교통학구역 개편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정부의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계획에 맞춰 수원에 반도체 인재양성 교육기관을 건립할 것"이라며 "수원 시민의 오랜 불편을 해소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교육도시로 바꾸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재순 수원무 후보는 수원시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시설들에 대한 개선책을 내놨다. △영통 소각장 이전 △수원군공항 피해지역 보상 강화 △수원군공항으로 비롯한 고도제한 완화 등으로 수원시의 굵직한 현안들에 대한 대안들이다. 박 후보는 "공약은 정치인이 시민들을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최소한'"이라며 "앞서 삭발을 했을 때 이상으로 기필코 해내겠다는 의지로 수원시민들께서 겪는 피해를 해소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