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여가부 "의사 집단행동에 성폭력 피해자 돕는 데 차질 빚어"


입력 2024.03.14 19:48 수정 2024.03.14 19:48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전국 해바라기센터 39곳 중 8곳 증거채취 위한 키트 보급 제한"

"피해자, 다른 성폭력전담의료기관으로 연계…공백없이 대응"

여성 학대 관련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여성가족부는 14일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해 성폭력 피해자를 돕는 데 차질을 빚고 있다며, 지원 공백이 없도록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의사 집단행동의 영향으로 현재 전국 해바라기센터(센터) 39곳 가운데 8곳이 성폭력 피해 증거채취를 위한 '응급키트' 보급이 제한된 상태"라며 "피해자를 인근 다른 센터나 성폭력전담의료기관으로 연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센터는 성폭력 피해자에게 상담, 수사·법률, 의료, 심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2022년에만 총 2만4000여명이 이용했다. 응급키트는 센터에 보급된 의료 물품으로, 성폭력 증거를 채취에 필요한 물품과 사용안내서 등이 담겨있다.


여가부는 "피해자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센터 운영과 피해자 지원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부 매체는 전공의 파업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성폭행 피해자의 야간·주말 응급 증거채취를 중단하는 센터가 속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하나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