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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이재명 '尹 탄핵하자', 좌파 유튜버들도 '끌어내리자' 해…반드시 與 압승해야"


입력 2024.03.17 17:17 수정 2024.03.17 17:26        김은지 기자 (kimeunji@dailian.co.kr)

17일 강서병 김일호 선거개소식 발언

"좌파 유튜버들, 3년 남겨둘 필요 없이

200석 확보로 조기에 끌어내리자 해"

"與 압승 거둬 국정운영 뒷받침해야"

김성태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뉴시스

김성태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가 연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탄핵·임기단축 시사' 발언을 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정조준하면서 "국정 운영의 뒷받침을 위해 반드시 국민의힘 후보들이 총선에서 압승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17일 오후 김일호 국민의힘 서울 강서병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며칠 전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을 방문해 '회초리를 들고 때려도 말을 안 들으면 할 수 있느냐. 쫓아내야 한다'고 그랬다"며 "'내쫓아야 한다'는 말이 무엇이냐. 바로 대통령 탄핵을 의미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미 좌파 유튜버들은 민주당이 200석 이상을 확보해서 조기에, 앞으로 (대통령 임기) 3년을 남겨둘 필요 없고 끌어내려야 한다고 한다"며 "여러분들은 22대 총선에서 반드시 국민의힘 후보들이 압승을 거둬, 윤석열 정부 3년 차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야만 새로운 미래가 열리고 우리 자식과 손자들에게 있어 밝은 대한민국이 만들어질 수 있단 걸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서울 권역 선대위원장이자, 서부 한강벨트 총괄을 맡고 있는 자격으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맨 첫머리로 축사를 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 "강서병 지역은 지난 2017년 다시 선거구 획정 조정으로 분구되기 전 내가 여기서 재선까지 했었다"며 "강서가 서울 험지 변방이라지만 강서는 서울의 서남권 경제발전 중심축으로 우뚝 설 수 있게 됐다"고 각별한 인연을 강조했다.


아울러 "정말 토박이, 이 한 사람(김일호 후보)만은 우리 강서에서 반드시 이번에 당선시키겠다"며 "강서의 새로운 미래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성공 뒷받침을 서울의 변방 험지에서 힘 있게 뒷받침하는, 승리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호소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5일 울산 수암시장 현장 기자회견에서 "정치인은 국민의 뜻을 따라야 하는 대리인·머슴"이라며 "그 대리인이 잘못하면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주인을 넘보면서 깔보고 업신여기면 혼내고 문책하고, 그래도 안되면 다시 쓰지 말아야 한다"며 "다시 쓰지 말아야 하는 것뿐만 아니라 도저히 못 견디겠으면 '중도 해지' 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 대통령 5년 단임제 국가에서 '중도 해지' 운운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의 암시라는 분석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화성 동탄호수공원 입구 광장 회견에서도 "주권을 수임 받은 대리인, 아주 험하게 얘기하면 머슴, 국민의 종이 국민을 없이 여기고 국민이 맡긴 권력과 국민이 맡긴 예산을 자기 멋대로 사익을 위해서 남용을 한다면, 징치(징계하여 다스림) 해야 한다.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야단쳐서 안 되면 회초리를 들고, 회초리를 들어도 안 되면 그 다음에는 해고해야 한다. 그게 민주공화국의 원리"라고 주장했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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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리와사랑 2024.03.17  08:09
    왕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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