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500명 운집에 '파도파도 미담' 나왔다…'한동훈~나경원 보증' 김일호 개소식 성료
17일 오후 김일호 국민의힘 서울 강서병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당 중역들의 이름이 적힌 내빈석 가운데 생경한 직책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김성태 전 원내대표 △김선동 서울시당위원당 △이재오 전 특임장관 △정양석 전 사무총장 그리고 강서구 총선 후보들의 이름이 위치한 내빈석 첫 줄 가운데 '여은근 전 마포고등학교 교장'이란 글씨가 적혀있었다.
김일호 후보가 고등학교 3학년 때 담임교사였다는 여 전 교장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서울 권역 선대위원장인 김성태 전 원내대표의 뒤를 이어 축사를 했다.
이날 개소식에서 파격의 연속이었던 것은 정치권 관계자가 아닌 고교 시절 스승을 제일 앞열에 모신 것뿐이 아니었다.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의 깜짝 지원 사격과 김일호 후보의 큰절 퍼포먼스, 그칠 줄 모르는 미담과 성과 보따리 '전언'들이 마치 '누가 누가 더 김 후보에 대한 칭찬을 많이 하는지'를 경쟁하는 듯한 자리와 같았다.
▲김성태 "이재명 '尹 탄핵하자', 좌파 유튜버들도 '끌어내리자' 해…반드시 與 압승해야"
김성태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가 연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탄핵·임기단축 시사' 발언을 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정조준하면서 "국정 운영의 뒷받침을 위해 반드시 국민의힘 후보들이 총선에서 압승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17일 오후 김일호 국민의힘 서울 강서병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며칠 전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을 방문해 '회초리를 들고 때려도 말을 안 들으면 할 수 있느냐. 쫓아내야 한다'고 그랬다"며 "'내쫓아야 한다'는 말이 무엇이냐. 바로 대통령 탄핵을 의미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미 좌파 유튜버들은 민주당이 200석 이상을 확보해서 조기에, 앞으로 (대통령 임기) 3년을 남겨둘 필요 없고 끌어내려야 한다고 한다"며 "여러분들은 22대 총선에서 반드시 국민의힘 후보들이 압승을 거둬, 윤석열 정부 3년 차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야만 새로운 미래가 열리고 우리 자식과 손자들에게 있어 밝은 대한민국이 만들어질 수 있단 걸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역설했다.
▲서울에 사는 임산부, 누구나 교통비 70만원 받는다
서울시가 서울형 산후조리경비·난임시술비에 이어 '임산부 교통비' 지원에서도 거주 요건을 폐지했다. 초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특단 대책으로, 이제 서울에 사는 임산부는 누구나 70만원의 교통비를 받는다.
서울시는 탄생과 육아를 지원하는 오세훈 시장의 역점사업인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서울에 거주하는 임산부 누구나 교통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6개월 이상 서울 거주' 요건을 폐지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은 임신 3개월∼출산 후 3개월 이내 임산부다. 이는 서울특별시 출산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이 통과된 데 따른 것으로, 조례가 공포된 15일부터 서울 거주 임산부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