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하다 출마지까지 비하?…野양문석 '안산 막말' 뭐길래
'노무현 비하' 등 발언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 계파 갈등의 중심에 있는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가 출마지인 '안산'에 대해서도 막말을 한 사실이 회자되면서 지역사회의 분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양 후보는 최근 안산에 대해 "참 동네가 지저분하고 장난질 잘하는 동네인 것 잘 알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후보는 지난해 6월 "수박의 뿌리요, 줄기요, 수박 그 자체인 전해철과 싸우러 간다"며, 친문(친문재인)계 핵심 전해철 의원이 3선을 지낸 안산갑(당시 안산 상록갑)에 출마 선언을 한 바 있다.
양 후보가 자신이 출마한 지역에 대해서도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양 후보에 대한 지역 정가의 반감은 큰 상황이다.
▲조정훈 "이재명, 마포 왔는데 인사도 안 받았다…쓴소리하면 배신이라고 해"
조정훈 국민의힘 서울 마포갑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에 쓴소리를 하면 배신이냐"며 이재명 대표가 자신에게 배신 프레임을 씌워 저격하는 것을 정조준했다.
조정훈 후보는 18일 이재명 대표의 경의선숲길 유세 지원과 동선이 겹쳐 이 대표에게 인사를 하려 했으나, 이 대표 지지자들에게 저지당하며 이른바 '인사 패싱'을 당했다. 이날 이 대표는 조 후보를 향해 '배신하는 정치' 등 강도 높은 비판도 이어갔다.
실제로 이날 현장에는 조 후보 지지자와 이 대표 지지자들의 신경전이 한동안 이어졌다. 이에 조 후보는 페이스북에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게 신뢰라고 하셨느냐. 십분 공감한다"라고 적었다. 이어 "중요한 건 그 '신뢰'가 누구를 향하고 있는지"라며 "이재명 대표에게 신뢰와 배신은, 국민이 아닌 '자신'에게만 향하고 있는 듯하다. 쓰면 뱉고 달면 삼킨다는 말처럼, 자신에게 쓴소리 하면 배신이라 한다"라고 했다.
▲이재명, 대장동 재판 또 불출석… 재판부 "강제소환 고려"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와 성남FC후원금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재판에 또 불출석했다. 4·10 총선을 앞두고 이 대표의 불출석이 이어지면서 재판부는 강제 소환까지도 고려하기로 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 심리로 열린 이 대표와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전날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를 받아본 재판부가 불출석을 불허했음에도 그는 법정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 대표는 강원지역 선거 유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광기(狂氣) 어른거리는 조국과 조국혁신당
조국과 조국혁신당이 연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기세라면 아마도 조국혁신당은 비례 10석 정도를 차지하며 원내 3당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조국혁신당의 출현과 기세는 비정상적인 광기(狂氣)를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 필자의 판단이다.
무엇이 문제일까?
조국은 2심에서 징역 2년 형이 확정되어 대법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조국이 대법원에 상고했지만 특별한 일이 없다면 상고가 기각되어 조국은 구속될 것이다. 조국 본인을 포함 이를 부정하는 사람도 거의 없다.
▲'내 당에서 내가 나를 비례대표로'?…조국혁신당 비례대표 2번 '역시 조국'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후보 남성 최선순위인 2번이 이 당의 대표인 조국 대표에게 주어졌다. 추천위원회와 선거인단 투표라는 형식을 거쳤다고는 하지만 '내 당에서 내가 나에게 비례대표를 부여했다'는 논란으로부터 자유롭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조국혁신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저녁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 순번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위원회를 꾸려 지난 15일 남녀 각 10명씩 20명의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확정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순번을 정하는 선거인단 투표를 17~18일 양일간 실시했다.
그 결과 조국 대표는 남성 후보자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아 비례대표 2번이 됐다. 여성 후보자 중에서는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제일 많은 표를 받아 비례대표 1번을 받게 됐다. 조국 대표 본인이 당선 절대안정권인 2번을 받은 것은 창당 때부터 이미 예정됐던 결과라는 관측도 나온다.
▲철저히 가린 얼굴…'집단 성폭행' 정준영 만기 출소
집단성폭행 및 몰카 촬영, 유포 혐의로 실형을 산 가수 정준영(35)이 만기 출소했다.
정준영은 19일 오전 5시 5분께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징역 5년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이날 정준영은 마스크를 쓰고 모자를 눌러쓴 채 얼굴을 철저하게 가린 모습이었다. 그는 특별한 말 없이 현장을 떠났다.
정준영은 지난 2019년 '버닝썬 게이트'가 불거진 후 가수 최종훈과 허모 씨, 권모 씨, 김모 씨 등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과 함께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군,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
▲나훈아 마지막 콘서트, 티켓 오픈 직후 매진
19일 오전 예스24에서 나훈아의 인천 콘서트 ‘고마웠습니다!’ 티켓이 오픈되자마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 나훈아는 소속사를 통해 공개한 ‘고마웠습니다!’라는 제목의 편지에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며 “박수칠 때 떠나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저는 따르고자 한다”고 적었다.
나훈아의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는 오는 4~7월 인천, 청주, 울산, 창원, 천안, 원주, 전주 등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