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 충돌 논란’ 속 세계선수권 마치고 귀국
박지원은 말 아끼고, 황대헌은 결백 호소
‘고의 충돌 논란’ 속에 세계선수권에서 아쉬움을 남긴 쇼트트랙 선수단이 귀국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돌아왔다.
특히 남자 1500m와 1000m 결승에서 선두를 달리다 뒤따라오던 대표팀 동료 황대헌에 밀려 넘어져 계주 은메달 1개에 그친 박지원은 목 보호대와 팔 붕대를 하고 입국장에 들어서 눈길을 모았다.
취재진 앞에 선 박지원은 “목 근육도 많이 올라오고 지금 고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황대헌이 직접 사과했는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사실 그 부분에 대해 지금 말씀드릴 부분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논란의 중심에 선 황대헌은 고의는 아니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시합하다 보면 충분히 그렇게 많은 상황들이 나온다. 쇼트트랙은 변수도 많다”며 “절대 고의로 그런 거 아니니까 너무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결백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