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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양향자 극적봉합…경안천 함께 걸으며 "개혁신당서 총선 완주"


입력 2024.03.21 23:07 수정 2024.03.21 23:15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비례대표 선정 관련 갈등 봉합

22일 용인갑 후보 등록 예정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가 경안천을 걷고 있다. ⓒ개혁신당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와 이준석 대표 사이의 당 비례대표 명단을 둘러싼 갈등이 극적 봉합됐다.


양향자 원내대표는 21일 오후 SNS를 통해 "개혁신당으로 이번 총선을 완주하겠다"라며 "오늘 거취와 관련해 여러 가지로 혼란을 겪게 해드린 점 사죄드린다"라고 밝혔다.


양 원내대표는 먼저 당의 정체성에 문제를 제기한 것과 관련 세 가지 이유를 밝혔다.


그는 반도체 벨트를 핵심 총선 전략으로 삼은 당의 비례대표 명단에 단 한 명의 반도체 전문가도 없다는 것을 과연 국민께서 이해하실 수 있겠는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또 '1호 영입 인재'이자 국내 최고 수준의 반도체 전문가가 아예 비례대표 명단의 후순위에도 배치되지 못한다면 앞으로 첨단산업계 인재를 영입할 수 있겠는지, 당의 얼굴이 의사·운동권·여성운동가로 정의된다면 과연 반도체 벨트 선거에서 승리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짚었다고 했다.


이후 양 대표는 이준석 대표와 경안천을 걸으며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갈등을 봉합했다고 밝혔다.


그는 SNS에 "이준석 대표는 본인이 반도체 전문가가 돼 대한민국을 첨단산업 선도국가, 과학기술 패권국가로 도약시키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또한 "첨단산업 육성이 미래 세대를 살리는 유일한 길이라는 우리의 합당 정신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그 약속과 진정성을 믿고 나는 어렵고 힘든 이 가시밭길을 함께 건너가기로 결정했다"는 글을 남겼다.


끝으로 "내일 개혁신당의 이름으로 후보 등록을 한다"라며 "언제나처럼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에 매진하겠다. 무엇보다 용인을 세계 반도체 수도로 세우기 위해 내 모든 것을 바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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