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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수시로 갱신할 수 있는 고정밀 전자지도 만든다


입력 2024.03.22 08:52 수정 2024.03.22 08:52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인천시청 청사 ⓒ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전국 광역 시·도 최초로 고정밀 전자지도를 만든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전국 광역시·도로는 처음으로 고정밀 전자지도 수시 갱신 체계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행정업무 및 민간활용에 필요한 전자지도(1대 1000 수치지형도) 및 디지털트윈 기반 구축 사업을 말한다.


이 사업은 신기술(라이다·드론 등)을 활용해 변화된 도시 내 도로, 건물 등의 정보를 수시로 갱신할 수 있는 정밀 전자지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시는 그동안 전체 행정구역 면적 1105㎢ 중 도시 지역 596㎢의 전자지도(1000분의 1 수치지형도)를 구축, 각종 공간정보 시스템에 활용해 주요 정책 입안 및 계획 수립과 인·허가 업무, 건설공사의 설계, 도시계획 및 관리업무의 기초자료로 활용해 왔다.


그러나 5년부터 15년 이상 지형·지물 등의 변화 정보가 갱신되지 않은 지역이 다수 발생하면서 공간정보의 활용성 측면에서 많은 제약과 한계가 따랐다.


시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고정밀 전자지도 수시갱신 체계를 마련, 총 사업비 49억 원, 2단계 추진사업으로 공모사업에 도전해 올해 국비 13억 원을 확보했다.


이를 위해 올해 1단계로 주요 도시지역 중 활용도와 최근 갱신된 연도를 고려해 89.75㎢를 우선 갱신하기로 했다.


이어 오는 2025년 2단계에는 도서지역 및 경제자유구역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2026년부터 광역시·도 최초로 고정밀 전자지도 수시 갱신을 실현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선 8기 주요 역점 사업인 제물포르네상스 및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3차원 모델구축, 주요 공원 및 섬 지역의 관광콘텐츠 발굴 등 시민 친화형 디지털 트윈 데이터 활용 기반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수시 갱신 체계가 마련되는 2026년부터 10년 이상이던 갱신 주기를 매년 최신의 고정밀 전자지도로 갱신이 가능하게 돼 정책 결정 지원과 도시기반시설 관리 등이 한층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진규 인천시 토지정보과장은 “앞으로 증가하는 고정밀 전자지도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별 공간정보 불균형 해소와 시민이 실감할 수 있는 고품질, 고정밀 공간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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