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대형 제약사가 판매한 '붉은 누룩' 성분이 들어간 건강식품을 먹고 사망자가 발생했다.
27일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고바야시 제약의 홍국 성분이 들어간 건강식품을 섭취한 소비자 가운데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제품에 대한 회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 조사에 따르면 지난 26일 현재 고바야시 제약의 홍국 성분을 포함한 건강식품을 섭취한 이후 숨진 사망자가 누적 2명, 입원 환자는 10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중 한 명은 2021년부터 3년 동안 '홍국 콜레스테롤 헬프'를 지속해 사용하다 지난달 사망했으며, 신장에 문제가 생겼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제약사 측은 지난해 7~10월 제조된 영양제에 대해 "의도하지 않은 성분이 들어갔다"라며 이를 회수 중이다.
회수 대상에 포함된 제품은 ▲나이시헬프+콜레스테롤 ▲낫토키나제 사라사라 골드 40정 ▲홍국 콜레스테롤 헬프 60정 ▲홍국 콜레스테롤 헬프 90정 ▲홍국 콜레스테롤 헬프 45정 등 총 5종이다.
이들 영양제는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기능성 식품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은 일본 여행 중에도 구매할 수 있고, 직구로도 구매가 가능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