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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어린이 교통환경 추진..곳곳에 보행안심 통학로


입력 2024.03.28 11:54 수정 2024.03.28 11:54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경기 남양주시가 스쿨존에서 어린이 교통사고가 없는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어린이 교통환경 조성에 발벗고 나섰다.

ⓒ남양주시 제공

ㄴ겨울철 주춤했던 어린이 교통사고가 최근 증가하면서 남양주시가 학교 앞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통학로 개선에 적극 나선 것이다.


남양주시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학교 주변 도로정비, 시설물 관리 등 교통안전 대책을 마련, 적극 시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 분석시스템(TASS)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어린이 교통사고는 2020년 8400건에서 2021년 8889건, 2022년 9163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관내 학교 주변 도로 개설 및 확장, 교통시설물 재정비,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등에 나섰다.


주광덕 시장은 지난 1월 오남초등학교를 찾아 통학로를 점검, 해당 구간에 길이 70m, 폭 8m 규모의 우회도로를 개설하는 방안을 시 담당부서에 지시했다.


아울러 오는 6월까지 양오초·중학교 인근 통학로도 개선한다. 그간 비좁았던 보도폭을 2m 확장해 이곳을 지나는 학생 및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남양주시 제공

지난해 시는 총 19억6000만원을 투입해 △어린이보호구역 무인교통단속장비 구매설치 △노란신호등 교체 △바닥형 보행신호등 설치 등을 진행했다. 올해는 도곡초, 퇴계원초 등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시설물 신설 및 교체, 보수작업이 예정돼 있다.


이에 더해 가곡초, 퇴계원초, 가양초, 송촌초 등 학교 인근 통학로를 확장한다. 특히 7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가곡초 통학로 확장공사의 경우 길이 470m, 폭 10m 규모로 조성, 어린이가 안전한 보행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학교 주변 도로정비 및 지중화 사업도 지속 추진 중이다.


그간 사유지라는 이유로 보수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사고 발생 위험이 컸던 금교초와 도농초 어린이보호구역의 도로시설물을 정비하고, 노면 상태가 불량한 구간을 선정해 4월 중 도로포장 및 교통안전시설물 정비에 착수한다.


이 외에도 △장내초 △화도초 △어람초 △장승초 등 6개교 통학로 일원에 대한 정비사업 및 지중화 사업이 올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처럼 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1억 원가량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는 등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주광덕 시장은 “어린이 등 교통약자에 대한 안전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한 치의 양보도 없다’는 각오로 민생현장 곳곳을 점검하고 있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 공직자들과 함께 선제적으로 문제점을 발굴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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