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주차 기능과 관련한 차량 결함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텔룰라이드 42만 대 이상을 리콜한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은 2020~2023년 생산된 모든 텔룰라이드 모델과 올해 생산된 일부 모델 등 42만 7407대다.
NHTSA는 보고서에서 리콜 대상 차량의 핸들 주요 부품이 부적합하게 조립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결함은 시간이 지나면서 손상을 초래하고, 이는 주차시 주차브레이크를 걸지 않았다면 차량이 의도치 않게 움직이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리콜 대상을 소유한 차주는 기아 판매자에게 차량을 가져와 업데이트된 전자식 주차브레이크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한다고 CNN은 전했다. 기아는 차주에게 수리 비용을 보상할 예정이다. 그러나 기아는 CNN에 응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