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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탕·바베큐도 함께' 절친 김하성·이정후, 2차전도 나란히 선발 출장


입력 2024.03.30 10:28 수정 2024.03.30 10:29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이정후 ⓒ AP=뉴시스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연이틀 맞대결을 펼친다.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는 30일 오전 10시40분(한국시각)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시작하는 ‘2024 메이저리그(MLB)'에서 나란히 선발 출장한다.


이정후는 개막전에 이어 이날로 리드오프(중견수)로 나서 우완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를 상대한다. 김하성도 전날에 이어 5번 타자(유격수)로 출전해 좌완 카일 해리슨과 마주한다.


둘은 KBO리그 시절 키움 히어로즈에서 원정 룸메이트로 지내고, 미국 진출 전후에도 자주 어울릴 만큼 ‘절친’한 관계다. 개막전 전날과 개막전 직후에도 함께 식사 시간을 보냈다.


김하성 ⓒ AP=뉴시스

개막전에서는 나란히 안타도 뽑았다. 이정후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MLB 데뷔전에서 4타석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경기장에서 지켜보던 아버지 이종범 전 코치는 기립박수를 보냈다. 이에 대해 이정후는 “뭔가 효도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김하성도 전날 4타석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경기를 할 때는 상대팀 선수로 만나게 되지만 개막전 전날 감자탕을, 개막전 후 바베큐를 함께 할 정도로 후배 이정후를 각별하게 챙기고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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