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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정보보호 R&D에 240억원 지원…전년比 22%↑


입력 2024.04.01 12:00 수정 2024.04.01 12:00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1일부터 20개 신규과제 공고 진행

4개 글로벌 공동연구·15명 인력파견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세종청사. ⓒ데일리안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보보호핵심원천기술개발’ 사업의 올해 20개 신규 과제(240억원 규모)에 대한 공모 절차를 1일부터 시작한다.


이는 지난 2월 1일 발표한 ‘사이버보안 임무중심 전략로드맵’의 후속 조치다. 여기에는 사이버보안 분야 세계 유수 대학·연구소 등과의 공동 연구, 인력교류 등이 포함된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2월 14일 올해 신규 과제 중 1차 신규 지원 과제(30개, 815억5000만원)를 공모했다.


과기정통부는 사이버보안을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로 선정하고, 연구개발(R&D) 예산을 지난해 932억원에서 올해 1141억원으로 22% 확대했다.


특히 올해는 세계적 수준의 보안 기술과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선도국과의 공동기술 개발 협력 및 인력교류 등을 한다. 아울러 최근 수요가 급증한 인공지능(AI)·네트워크 보안 과 공급망 보안 등에 집중 투자한다.


먼저 선진공동연구형은 4개 과제로 분류되며 33억원이 투입된다. 국내 사이버보안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선도국 대학·연구소와 국제공동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내 기관이 최소 1곳 이상의 해외 대학·연구소와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연구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소프트웨어(SW) 공급망 보안을 위한 SBOM, AI 기술 기반 취약점 탐지, 6G·자율주행차 무선통신(V2X) 보안 등 국내 독자 개발 시 난이도가 높고 기술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아 해외 공동 연구 필요성이 큰 4개 과제를 지원한다. 과제당 8억2500만원이 투입되며 3년간 지원한다.


아울러 인력파견형 과제에는 12억원을 지원한다. 여기에선 사이버보안 분야 세계 유수 대학, 연구소, 기업 등에 파견되는 인력(박사후 연구원 10명, 석·박사 대학원생 5명)을 선발하고 관리하는 주관기관을 1개를 선정한다.


또 선정기관을 통해 인건비와 체재비, 항공료 등을 최대 2년간 지원한다. 박사후연구원은 최대 2년, 석·박사생은 6개월 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우수 인재들의 연구 역량 증진과 해외 네트워킹을 지원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인재를 5년 6개월간 12억원을 투입해 양성할 계획이다.


데이터와 네트워크 보호 기술 개발은 총 8개 과제로, 104억원이 투입된다. 데이터와 네트워크 보호 기술개발 사업은 데이터 프라이버시 보호, AI 모델 취약성 분석·평가, 이동통신 환경에서 정보유출 방지 등 디지털 심화 시대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AI·데이터·네트워크 보안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취약점 대응 및 신산업 융합 보호 기술개발 사업에는 91억원이 투입된다. 해당 사업에선 국민생활 안전에 직결되는 융합보안 및 공급망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최근 국가 간 사이버전(戰)이 본격화되고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면서 사이버보안이 국가안보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보안 기술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인재들이 세계 최고의 기관과 함께 연구하고 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자세한 사업 공고 내용은 과기정통부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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