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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천금 같이 귀한 시간 법정 출석…선거 집중 못 해 안타까워"


입력 2024.04.02 11:11 수정 2024.04.02 16:12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이재명, 2일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재판 출석

"제1야당 대표로서 선거 집중 못해…참으로 억울"

"정치검찰, 수사기소권 남용해가며 원했던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며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4·10 총선을 8일 앞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재판에 출석하며 "제1야당의 대표로 선거에 집중하지 못해 안타깝다"며 "참으로 억울하지만 국민으로서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재판 외에 공개 유세 일정은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이 대표는 오전 10시21분쯤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해 취재진 앞에서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13일인데 그중에 3일간을 법정에 출석하게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천금 같이 귀한 시간에 제1야당의 대표로서 이렇게 선거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이 참으로 안타깝다"며 "검찰 독재 정권의 정치 검찰이 수사기소권을 남용해 가면서 원했던 결과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취재진의 “총선 전날 출석 할 것인가", "출석일정은 재판부가 정했는데 검찰을 비난하는 이유가 뭔가"라는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이 대표는 이날과 오는 9일 등 총선 전에 총 2번 재판에 출석해야 한다.


앞서 이 대표는 선거 일정 등을 이유로 지난달 12일 재판에 이어 19일에도 허가 없이 불출석했다. 이에 재판부는 "강제 소환을 고려하고 불출석을 반복하면 구인장 발부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며 재판을 연기한 바 있다.


이 대표 측은 앞서 지난달 재판부에 공판기일 변경신청서를 제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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