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뒤집어가며 소독…기생충 살균, 이물질 위해 요소 없애
반려동물 행동교정, 강아지 사회화·예절 교육, 산책훈련 등
연중 행사 무대 설치·철거 반복…예산 낭비, 환경 문제 해결
1. 위생 걱정 뚝…서울시, 한강공원 모래놀이터 고온 스팀 소독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봄을 맞아 서울시가 한강공원 위생 관리에 나섰다.
서울시는 지난달 25일부터 한강공원 내 어린이놀이터·씨름장·백사장 등 모래놀이 공간 14곳에 대해 고온 스팀 소독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고온 스팀 소독은 전문 장비를 활용해 모래를 뒤집어가며 소독하는 방식으로, 동물 배설물에 의한 기생충을 살균하고 이물질로 인한 위해 요소를 없앤다.
시는 연 4회(3~11월) 전문 장비를 이용해 소독하고 장마철 한강공원이 침수할 경우에는 별도로 모래 소독에 나설 계획이다.
2. '댕댕이 예절교육' 필요하다면…"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 오세요"
서울시가 오는 4일부터 '반려동물 시민학교' 선착순 접수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교육 프로그램은 '반려동물 행동교정 교육', '강아지 사회화·예절 교육', '반려견 산책훈련', '반려동물 체험 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 장소는 마포·구로·동대문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이뤄진다. 안전한 교육을 위해 모든 반려견은 동물등록·광견병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참여가 가능하다.
반려동물의 과도한 짖음, 공격성, 분리불안 등의 고민이 있다면 반려동물 행동교정 교육을 통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교정받을 수 있다. 주 1회, 총 5회 수업으로 진행되며 전문 훈련사가 개인별 상담·수업 후 피드백을 제공한다.
3. 서울광장에 시민 위해 365일 열린 상설무대…21일 첫 행사
서울시는 중구 시청 앞 서울광장에 시민 누구에게나 열린 상설무대를 조성하고 365일 24시간 개방한다고 3일 밝혔다. 상설무대는 오는 21일 '책 읽는 서울광장' 개장식 무대로 처음 사용되고 이후 시에서 주최하는 행사나 민간 행사 모두 이곳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광장은 연중 수많은 행사가 열리고 그때마다 각 행사의 무대가 반복적으로 설치·철거되며 예산 낭비, 무대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 등이 발생했다.
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광장에 상설무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규모는 가로 17m·세로 12m·높이 1.2m이고 외장은 서울광장의 잔디와 나무, 주변 경관과 어울리도록 천연목재로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