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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본투표…'보수의 위기' 질문엔 '소이부답'


입력 2024.04.10 13:10 수정 2024.04.10 13:11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10일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서 본투표

"국민 여러분도 꼭 투표 참여하시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22대 총선 본투표일인 10일 대구 달성군 비슬초등학교에 마련된 유가읍 제3투표소를 찾아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4·10 총선 본투표일에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서 투표권을 행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10일 오전 대구 달성군 비슬초등학교에 마련된 유가읍 제3투표소에서 투표했다. 투표소까지 가는데에는 달서갑 지역구에 출마한 유영하 국민의힘 후보가 동행했다. 투표소와 박 전 대통령의 사저는 1.2㎞ 정도 떨어져 있다.


옅은 미소를 띄고 아무 말 없이 투표소로 들어간 박 전 대통령은 투표사무원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넨 뒤, 통상의 절차에 따라 본인의 신분 확인을 받고 투표용지를 수령했다.


박 전 대통령은 기표소에 들어가 기표를 마친 뒤, 투표용지를 접어 투표함에 넣었다. 박 전 대통령이 기표소에 머문 시간은 30여 초 정도였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박 전 대통령은 취재진과 만나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꼭 투표에 참여하셔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셨으면 한다"는 짤막한 소감을 밝혔다.


4·10 총선 결과가 보수의 위기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질문에는 소이부답(笑而不答), 옅은 웃음만을 띄웠을 뿐 답변하지 않고 투표소를 빠져나갔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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