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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민의 어제보다 나은 오늘 “내일은 보다 공격적으로”


입력 2024.04.12 14:16 수정 2024.04.12 14:17        인천 영종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황유민. ⓒ KLPGA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황유민(21, 롯데)이 반등에 성공했다.


황유민은 12일 인천 영종에 위치한 클럽72 하늘코스에서 진행 중인 2024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2라운드서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5위를 달리고 있다.


황유민은 지난주 열린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서 우승을 차지, 개인 2승째를 거두며 2년 차 징크스와 무관한 모습이다.


하지만 완벽에 가까웠던 1~3라운드에 비해 4라운드서 티샷이 흔들렸던 것이 옥에 티. 여파가 이어진 듯 황유민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도 더블 보기를 2개나 기록하는 등 만족스런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2라운드를 마친 황유민은 “어제보다는 나아졌지만 오늘도 쉽지 않았다”라고 밝힌 뒤 “그리 어려운 코스는 아니라 생각한다. 하지만 아이언샷이나 웨지로 찬스를 많이 만들지 못했고, 어렵게 잡은 기회 역시 잘 살리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그래도 몰아치기에 능한 황유민이기에 아직 남은 2개 라운드에서의 성적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


황유민은 이에 대해 “1라운드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 이번 주도 기대할 수 있었지만 선두권과 제법 큰 타수 차이를 보인다. 지금은 연승에 대한 생각이 사라졌고 남은 라운드서 더 좋은 플레이를 하는 것으로 바꿨다”라고 말했다.


황유민. ⓒ KLPGA

황유민은 지난해 KLPGA 대상 시상식서 인기 투표 2위에 오른데 이어 올 시즌도 일찌감치 승수를 추가하며 팬들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크게 늘어난 팬들에 대한 생각도 밝힌 황유민이다. 그는 “플레이가 잘 될 때 더욱 활력을 불어넣어주시는 존재다. 잘 풀리지 않을 때 역시 옆에서 응원으로 힘을 북돋아 주신다. 루키 시즌에는 팬들의 응원이 다소 부담도 됐지만 지금은 좋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황유민은 남은 라운드 각오에 대해 “오늘 잘 되지 않았던 부분을 가다듬고 내일부터는 버디를 좀 더 낚을 수 있게 공격적으로 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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