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꽃 인공수분 작업으로 지역 사회공헌
한식진흥원은 지난 12일 농번기를 맞아 경기도 안성시 소재 지역 농가를 찾아 일손 지원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김대균 사무총장과 직원들은 배 농장 약 5000평에 배꽃 인공수분 작업 등을 수행했다.
배꽃은 벌, 나비 등 방화곤충의 활동이 활발해지기 전 피기 때문에 자연 발화가 어려워 인공수정을 위한 꽃가루를 뿌려 발아율을 높이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에 진흥원 직원들이 직접 긴 솜면봉으로 꽃가루가 암술머리에 잘 묻을 수 있도록 꽃을 찍어주는 작업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한식진흥원의 지원을 받은 농가에서는 "배꽃은 개화시기가 짧아 일시에 많은 인원이 필요한데 한식진흥원에서 지원을 나와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원이 필요한 농민들에게 힘이 되어줄 여러 활동에 적극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일손 돕기를 직접 주관해 함께 참여한 김 사무총장은 "바쁜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직원들과 함께 일손돕기 활동에 나섰다"며 "개화시기의 영향을 받는 배꽃 외에도 기후변화로 벌 등 방화곤충의 개체 수가 줄어 많은 농가에서 피해를 보고 있는데 이에 대해 진흥원에서도 여러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해보고 지역 사회공헌에 앞장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