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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즉각 보복 안 한다…"이란, 두려움에 떨게 할 것"


입력 2024.04.17 14:16 수정 2024.04.17 14:25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중동 일대 이란 대리 세력에 대한 공격 가능성도"

지난해 10월 7일 베냐민 네타냐후(오른쪽 첫번째) 총리가 수도 텔아비브에서 하마스 기습공격에 대한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이스라엘이 전시내각 회의를 통해 즉각적인 군사 보복이 아닌 시간을 두고 천천히 보복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 당국자는 기자들에게 “우리의 목적은 이란에게 불안감을 심어주는 것”이라며 “그들은 우리가 어떤 조치를 취할지 계속 추측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이스라엘이 국제사회 여론 등을 감안해 이란 측의 사상자를 최소화하고, 이란에 최대한의 피해를 주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의 공격 대상에 이란의 핵 시설이 포함돼 있는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우리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을 공격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 같은 행위는 극도로 자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은 이란에 직접적으로 공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이스라엘이 중동 일대 이란의 대리 세력이나 인접국의 드론 공장 등을 공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시리아·이라크·레바논·예멘 등에 있는 몇몇 단체들을 이란의 우호 세력이라 분류하고 이들을 공격 대상으로 보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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