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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규슈·시코쿠 해협서 규모 6.6 지진…"부상 7명·원전 이상 없어"


입력 2024.04.18 14:15 수정 2024.04.18 14:27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일주일 내 여진 발생 가능성 높아"

일본 시코쿠에 17일 밤 11시쯤 일어난 지진 지점이 지도에 붉은색으로 표시돼 있다. ⓒ NHK 방송 홈페이지 캡처

지난 17일밤 11시쯤 일본 서쪽의 규슈와 시코쿠 사이 해협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시코쿠 서쪽 에히메현에서 5명, 규슈 동부 오이타현에서 2명 등 총 7명의 부상자가 나왔다고 일본 NHK방송이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은 당초 속보치로 지진 규모를 6.4, 진원 깊이를 50㎞로 발표했다가 2시간 뒤 규모 6.6, 진원 깊이 39㎞로 정보를 정정했다.


진도 4가 관측된 에히메히현의 이카타원자력 발전소에서는 당시 운전중이던 3호기 출력이 2% 떨어졌으나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발전소를 운영하는 시코쿠 전력은 주변 방사선량을 측정한 뒤 수치에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야간에 일어난 지진인 만큼 불안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며 “꼭 안전 제일로 행동하라. 여진 등에 대해 충분히 주의해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현지에 헬기를 급파해 상황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일주일 내에 최대 진도 6 규모의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번 지진으로 흔들림이 강했던 지역의 주민들은 피난 정보와 TV, 라디오 등의 지진 경보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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