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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이재명 드디어 '영수회담'…다음주 용산서 만난다


입력 2024.04.19 16:44 수정 2024.04.19 23:05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윤석열 대통령이 먼저 제안, 이재명도 '화답'

尹, 당선인 축하인사와 李 건강·안부 묻기도

민주당 "尹, 제안 환영…담대한 대화 나누길"

윤대통령 취임 이후 첫 영수회담, 약 2년 만

윤석열 대통령(사진 왼쪽)이 지난해 10월 31일 오전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국회시정연설을 위해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서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허리 숙여 악수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다음 주쯤 만나자며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두 사람의 정식 회동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자 2년 만이다. 민주당도 "국민을 위한 담대한 대화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화답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1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후 3시 30분부터 4분여 동안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전화 통화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당선인들에게 축하인사를 전하고 이재명 대표의 건강 및 안부를 물었다"며 "이에 이재명 대표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에게 다음주에 만날 것을 제안했다"며 "이에 이재명 대표도 '많은 국가적 과제와 민생 현장의 어려움이 많으니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고 화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제안을 환영한다. 민생이 어렵다는 말로는 모자랄 만큼 국민은 하루하루가 지치고 고되는 상황"이라며 "여야 없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국민을 위한 담대한 대화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수회담에선 주로 민생 현안에 대한 대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 대변인은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가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산적한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해 대화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경로로 통화가 이뤄졌느냐'는 질문에 "오늘 대통령실에서 연락해 온 것으로 알고 있고, 시간을 조율해서 3시 30분쯤 4~5분 정도 통화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영수회담의 의미와 기대되는 효과'에 대한 물음엔 "국정 현안이 산적해 있고, 현장 민생이 정말 어렵다"며 "이와 관련해 여야 할 것 없이 허심탄회한 이야기가 오고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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