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4만2129대, 총 4만4426대 판매…전년비 7.7% 증가
트랙스 크로스오버 수출 96.3%↑…25개월 연속 수출 성장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의 내수판매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 다만 수출 호조는 지속되며 전체 판매량은 2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GM은 4월 내수판매 2297대, 수출 4만2129대 등 총 4만4426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내수는 56.1% 줄었지만, 수출이 17.0% 늘면서 전체적으로 7.7%의 성장을 기록했다.
수출은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와 트레일블레이저의 미국 판매 호조가 이어지면서 25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및 파생모델의 4월 수출은 2만6134대로 전년 동월 대비 96.3% 증가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올해 1분기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트레일블레이저 및 파생 모델들과 함께 39.5%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달성하며 품질과 상품성을 입증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GM 한국사업장의 내수 판매도 이끌고 있다. 4월 국내 시장에서 1737대가 팔리며 전월 대비 17.0% 증가했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43.5%나 감소하며 신차 효과가 희석의 한계를 벗지 못했다.
GM 한국사업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강렬한 레드라인(REDLINE) 트림을 추가하고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를 적용하는 등 상품성을 높인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시로 판매 반등을 노리고 있다.
구스타보 콜로시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GM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등 인기모델의 활약에 힘입어 1분기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전략 모델을 바탕으로 상승 모멘텀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며 "뛰어난 상품성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내수 시장에서 GM 제품들이 가진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