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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윙 스윙’ 고치기 위해 체크해야 할 3가지 [리지의 이지 골프]


입력 2024.05.04 07:30 수정 2024.05.04 07:30        데스크 (desk@dailian.co.kr)

치킨 윙 때문에 발생하는 슬라이스로 구질로 비거리 손실이 큰 A씨. 스윙을 올바르게 교정하려고 노력하지만 치킨 윙이 개선되지 않아 고민이다.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 게티이미지뱅크

골프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치킨윙' 스윙은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다.


특히 A씨처럼 문제를 개선하려고 노력하지만 쉽게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상당하다. 치킨윙 스윙이란 임팩트 이후 리드암 팔꿈치가 적절히 펴지지 않고 몸에 붙어 스윙하는 현상을 말하는데, 왼 팔꿈치가 마치 닭의 날개처럼 보이는 데서 유래한다.


치킨윙 스윙은 효율적인 에너지 전달을 방해하며, 이로 인해 슬라이스 또는 훅 같은 구질의 문제를 일으키고 비거리 손실까지 초래한다.


그런데 여기서 많은 골퍼들이 놓치는 것이 있다. 바로 왼 팔만 펴려고 노력한다는 것.


일단 치킨윙 스윙은 다양한 이유로 발생한다. 이를 개선하고 싶다면 다음 사항들을 순서대로 체크해 보도록 하자.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 게티이미지뱅크

첫째, 공과 가까운 어드레스


어드레스 때 공과 너무 가까우면 팔을 펴기 힘들다. 따라서 어드레스 때 공과의 간격을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둘째, 백스윙 때의 오른팔 구부러짐


백스윙 때 손과 몸의 간격 즉 '아크'가 커야 하는데 백스윙 때부터 오른 팔꿈치에서 플라잉 엘보가 나타나 아크 자체가 좁은 경우가 있다. 또한 이럴 경우 손목 힌지(코킹)에 제한이 생기고 몸통 회전이 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이런 경우 다운스윙 때 손목이 많이 풀리는 캐스팅 현상 때문에 치킨윙 스윙이 나타나기 쉽다.



마지막으로, 오른손잡이라면 임팩트 이후 왼팔이 아닌 오른팔을 펴려고 노력하자


임팩트 이후 팔로우 스루에서는 왼팔이 펴지는 것이 아니라 오른팔이 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왼팔은 임팩트 때 펴지고 그 후에 자연스러운 굽힘 현상이 나타나야 한다.


그러나 많은 일반 골퍼들은 치킨윙을 개선하고자 왼팔에 집중하는데, 대부분 우리나라 골퍼들은 오른손잡이라 임팩트 이후 왼팔이 아닌 오히려 오른팔을 펴려고 노력한다면 훨씬 치킨윙 스윙을 개선하기 수월할 것이다.


치킨윙 스윙은 단기간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므로, 꾸준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A씨처럼 이 문제로 고민이 크다면 위의 방법들을 차근차근 시도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며, 전문가와 연습 장비의 도움을 받는 것도 추천한다.


글/이지혜 프로골퍼

데스크 기자 (de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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