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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오후 3시 이후 줄줄이 결항…‘돌풍·급병풍’ 등 기상악화


입력 2024.05.05 13:06 수정 2024.05.05 13:07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어린이날 연휴를 앞둔 3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연합뉴스

어린이날인 5일 제주공항에 기상악화 등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36편(출발 22편·도착 14편)이 결항 처리했다. 결항편은 대부분 오후 3시 이후 예정된 출·도착 편이다.


제주공항 돌풍으로 착륙이 지연되면서 지연도 30여 편으로 속출하고 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급변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공항 측은 제주공항과 부산 김해공항 기상도 악화하며 제주와 부산을 잇는 하늘길이 가장 큰 차질을 빚고 있다고 설명했다.


항공사들은 이날 오후 양배풍에 의해 일시적으로 제주공항 착륙이 불가능할 상황을 염두에 두고 수속 승객들에게 결항 가능성을 안내하고 있다.


양배풍은 급변풍의 형태로, 활주로 양끝단에서 배풍이 불어 어느 방향으로 이착륙을 해도 뒷바람을 받는 경우를 말한다.


항공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늦은 오후부터 제주공항에 남풍과 남서풍이 최대 순간풍속 초속 23m까지 매우 강하게 불겠다.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강풍경보,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까지 강풍과 급변풍으로 인한 제주공항 항공기 연결편의 비정상 운항 가능성이 있겠으니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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