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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전국 1순위 청약통장 49.9%, 전용 84㎡ 쏠림


입력 2024.05.11 06:02 수정 2024.05.11 06:02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지난해 대비 약 6.7%포인트 상승

신영화양지구개발피에프브이는 5월 경기도 평택시 화양지구 9-1블록(현덕면 화양리 785번지 일원)에서 ‘신영지웰 평택화양’을 분양할 예정이다.ⓒ㈜신영화양지구개발피에프브이

분양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타입의 인기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이른바 ‘국민평형’으로 일컬어지는 전용면적 84㎡ 타입은 서비스면적을 활용한 특화설계로 주거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다 대형 평형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춰 풍부한 수요층을 거느리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선호도를 토대로 거래량이 많아 환금성도 우수하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이에, 청약시장에서도 국민 평형으로의 수요 쏠림이 두드러졌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1분기 전국 아파트 1순위에 사용된 청약통장은 총 19만515개로, 이 중 전용 84㎡에 전체의 49.9%에 달하는 9만5012건이 집중됐다. 이는 지난 1년 간 84㎡ 타입에 접수된 비율인 43.2% 대비 약 6.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동일 단지 내에서도 국민평형의 경쟁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올 3월 서울 강동구에서 분양한 ‘더샵 둔촌포레’ 전용 84㎡ 타입은 일반공급 28가구 모집에 3824명이 몰려 136.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전용 112㎡ 타입은 28.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올 1월에 분양한 인천 서구 일원의 ‘제일풍경채 검단 3차’의 84㎡A 타입은 85.05대 1로 단지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풍부한 수요에 힘입어, 몸값 오름세도 눈에 띈다. 일례로 서울 송파구의 ‘헬리오시티’ 전용 84㎡ 타입은 올 4월, 지난해 4월 대비 16.67%(3억원) 상승한 21억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전용 130㎡ 타입이 동기간 가격동결인 것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를 보인다.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구월 힐스테이트 롯데캐슬골드 1단지’ 역시 전용 84㎡가 지난 1년간 35.36%(1억3400만원) 올라 5억1300만원에 거래된 반면 전용 133㎡ 타입은 500만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가는 “신축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에 더해 소규모 가족 증가가 맞물려 분양시장에서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로의 수요 쏠림이 두드러지고 있는 모습”이라며 “특히, 환금성이 우수하고,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시장상황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보인다는 점에서 실수요와 투자수요 모두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전용면적 84㎡ 타입으로 구성된 신규 분양 단지에 이목이 쏠린다.


㈜신영화양지구개발피에프브이는 5월 경기도 평택시 화양지구 9-1블록(현덕면 화양리 785번지 일원)에서 ‘신영지웰 평택화양’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 총 9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앞으로 초등학교가 개교 예정으로 안전한 통학환경이 구현되며, 중∙고교 및 학원가도 가까워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췄다. 또한 38번국도 및 서해안 고속도로를 통해 지역 내외 이동이 용이하며, 서부내륙고속도로와 안중대로가 개통될 예정으로 교통망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GS건설은 5월 경기도 이천시 송정동 산31번지 일대에서 ‘이천자이 더 레브’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 84~185㎡ 총 635가구 규모로, 이 중 전체의 85%에 달하는 545가구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 84㎡로 구성된다. 단지 주변으로 아리산, 망현산, 녹지지역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탁트인 조망권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단지 바로 북측으로 약 1만2000여㎡ 규모(축구장 약 1.5배)의 공원이 조성될 예정에 있으며, 단지 내 순환산책로와도 연결돼 쾌적함을 단지 안팎에서 모두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5월 경상남도 김해시 구산동 593번지 일원에서 ‘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714가구로 구성돼 있다. 부산김해경전철 연지공원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는 이 단지는 서김해IC∙동김해IC가 인접해 있고, 김해∙금관대로로 창원과 부산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김해의 주거 중심지인 구산동에 공급되는 만큼 홈플러스, 신세계백화점 등 편리한 생활인프라와 시청, 법원 등 풍부한 생활 및 문화시설도 누릴 수 있다.


동원개발은 5월 울산광역시 남구 무거동 822-1번지 일원에 ‘무거 비스타동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7층, 4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580가구(아파트 481가구, 오피스텔 99실) 규모로 이뤄져 있다. 단지 앞으로 울산도시철도 트램 1호선 신복역이 예정돼 있으며, 울산~양산~부산광역철도 계획 등 다양한 개발 호재를 가진 지역으로 광역교통망을 자랑한다. 또한 단지 인근으로 신복초, 무거초, 장검중과 울산대학교 등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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