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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과학관, 노르웨이 프람박물관과 ‘극지 특별전’ 개최


입력 2024.05.13 17:50 수정 2024.05.13 17:51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난센·아문센 탐험 이야기 등 전시

김외철 국립해양과학관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노르웨이 프람박물관 관계자들이 극지 특별전 개최와 해양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0일 노르웨이 현지에서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립해양과학관

국립해양과학관(관장 김외철)은 노르웨이 프람박물관과 극지 특별전 개최와 해양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0일 노르웨이 현지에서 체결했다.


프람박물관은 노르웨이 과학자인 프리드쇼프 난센이 1892년 북극 탐사를 위해 건조한 선박 ‘프람(Fram)호’를 원형 보존하고 있다. 노르웨이 북극 탐험 역사와 세계 최초 남극점에 도달한 로얄 아문센의 탐험 스토리 등 1900년대 노르웨이 역사와 탐사 기록과 각종 탐험 장비 등을 전시하고 있다.


난센은 북극해 깊이를 측정하고 북극점 지역에 대륙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등 당시 중요한 해양과학적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이 연구 과정에서 실제 사용한 ‘난센 채수기(採水器)’ 등을 올 7월 해양과학관에서 개최될 극지 특별전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7월 19일 개막할 ‘극지특별전-출동 북극 탐험대’는 한국과 노르웨이의 극지탐험 역사, 극지의 환경, 과학연구, 극지 보존을 주제로 100일간 진행한다.


프람박물관과 실무협의를 진행한 김수한 전시기획운영실장은 “2022년 프람박물관과 첫 비대면 회의를 시작으로, 지난 2년간 양 기관이 전시콘텐츠에 대해 지속적인 협의와 교류가 있었다”며 “이번 프람박물관에서 진행된 회의를 통해 해양과학관에서 개최될 극지 특별전 구성안을 최종확정하고,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외철 국립해양과학관장은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지닌 프람박물관은 40억 명이 다녀갔을 만큼 매력적인 콘텐츠와 탁월한 경영 노하우를 보유 하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해외의 유수기관과 협력사업을 확대 추진해 해양과학관이 ‘글로벌 명품 과학관’으로 도약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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