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영유아를 대상으로 발달검사와 맞춤형 교육·상담을 지원하는 '인천맘센터'가 올해 하반기 문을 연다.
인천시는 오는 10월 남동구 수산동에 있는 인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 인천맘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센터는 발달 지연과 부적응으로 인한 문제행동 등 발달 이상 신호를 보이는 영유아를 조기에 발견하는 사업을 한다.
올해는 10월부터 3개월간 영유아 1000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하고 내년에는 검사 지원 대상을 3천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2021년 기준으로 인천에서 영유아건강검진(생후 71개월 이하)을 받은 12만4000명 중 19.1%인 2만3671명은 발달선별검사에서 '주의' 또는 '정밀평가필요' 판정을 받았다.
시는 영유아 발달검사 결과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대상으로 교육·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모 마음
건강프로그램, 부모-자녀 애착 형성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인천맘센터를 통해 부모가 자녀의 발달수준을 정확히 이해하고 시기별로 필요한 맞춤형 콘텐츠를 지원받도록 내실 있는 운영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