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주광덕 남양주시장, 오스트리아·덴마크 친환경시설 벤치마킹 마무리


입력 2024.05.31 13:18 수정 2024.05.31 13:38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경기 남양주시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방문단과 함께 4박 6일간 친환경 시설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한 공무국외출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오스트리아 빈의 슈피텔라우 쓰레기 소각장ⓒ남양주시 제공

주 시장은 2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 및 영산그룹 회장과 청년 해외 취업 지원 및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남양주시 중소기업의 오스트리아 진출 등 국제교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슈피텔라우 쓰레기 소각장을 방문, 소각장 건립 시 주민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이뤄 오히려 시민들이 사랑하는 도시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낸 사례를 청취했다. 남양주시에 조성 예정인 자원순환종합단지에 적용,도입하기 위해서다.


28일 방문단은 빈 에너지발전소의 탄소중립 연구시설(Waste2Value 프로젝트)을 방문해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잔류 폐기물을 친환경적인 Co2 중립 연료로 업사이클링하는 기술 연구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29일에는 덴마크 정부가 탄소중립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단체인 스테이트 오브 그린(State Of Green)과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의 아마게르 바케(Amager Bakke) 소각장을 방문했다.

코펜하겐의 아마게르 바케 소각장ⓒ남양주시 제공

지난 2017년 3월 운영을 시작한 아마게르 바케는 폐기물 처리뿐 아니라 잔류 폐기물을 지역난방 및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세계에서 가장 깨끗하고 효율적인 폐기물 발전소다. 옥상을 스키, 피크닉 등을 즐길 수 있는 생활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낸 발전소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 시장은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쓰레기 소각장을 오히려 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하고 사랑하는 도시의 명소로 탈바꿈한 빈의 슈피텔라우나 코펜하겐의 아마게르 바케 소각장은 단순한 폐기물 시설이 아닌 예술과 환경의 조화를 이룬 모습”이라며 “남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자원순환종합단지 및 수소도시 조성사업도 시민의 일상과 지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모범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방문단은 마지막 일정으로 아마게르 바케를 건축한 비야케 잉겔스 그룹을 방문해 주민친화형 디자인 접목사례를 살펴보고, 다양한 건축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주광덕 시장은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해외 기업·기관과 우호관계를 구축하고 환경기초시설 건립 및 탄소중립을 위해 남양주시가 나가야 할 방향을 검토할 수 있었다”며 “습득한 우수사례를 시정에 접목해 역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