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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향후 5년 목표수익률 5.4%...위험자산 비중 확대


입력 2024.05.31 19:33 수정 2024.05.31 19:33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해외주식 비중을 국내주식보다 높게 설정

ⓒ국민연금금

국민연금이 향후 5년간 목표수익률을 5.4%로 설정하고 장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위험자산 비중과 대체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31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제4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5∼2029년 국민연금 기금운용 중기자산배분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중기자산배분은 5년 단위의 기금운용 전략으로 향후 대내외 경제 전망, 자산군별 기대수익률과 위험에 대한 분석을 반영해 기금 목표수익률, 자산군별 목표 비중을 결정한다.


기금위는 지난 2일 회의에서 결정한 장기 운용방향 기준(위험자산 비중 65%)을 고려해 향후 5년간의 기금 목표수익률을 5.4%로 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2029년 말 기준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주식 55% 내외 ▲채권 30% 내외 ▲대체투자 15% 내외다.


자산군별 비중은 지난해 발표한 중기자산배분안의 2028년 말 기준 자산군별 목표 비중과 동일하다.


이에 따라 내년 말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국내주식 14.9% ▲해외주식 35.9% ▲국내채권 26.5% ▲해외채권 8.0% ▲대체투자 14.7%로 결정해 해외주식 비중을 국내주식보다 높게 설정했다.


기금위 관계자는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주어진 위험한도 내에서 장기수익을 극대화하고 기금운용으로 인한 시장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며 "장기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기금은 중장기적으로 위험자산 비중을 높여 나가고 대체투자를 확대하는 정책 방향을 계속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힌편,국민연금은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률 13.59%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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