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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우크라에 3000억원 추가 지원…모스크바 타격 금지"


입력 2024.06.07 14:58 수정 2024.06.07 16:35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프랑스 콜빌쉬르메르 미군 묘지 앞에서 열린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행사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2억 2500만 달러(약 3089억원)에 달하는 규모의 추가 군사원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미국이 다연장 로켓무기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를 비롯한 원조 패키지를 곧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AP는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를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무기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지난달 10일부터 하르키우를 집중 공세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현재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구식 무기가 닿지 않는 본토 후방에서 장거리 미사일 등을 활용해 이 지역을 타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번 지원 패키지에 박격포와 호크 대공 방어미사일, 스팅어 대공 미사일이 포함될 것이라 설명했다. 그동안 러시아 본토 공격이 제한됐던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이런 제한이 풀리면서 전보다 공격적인 전술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200마일(약 321km) 이상의 타격은 허용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날 미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모스크바나 크렘린궁에 대한 공격 승인을 하지 않았다”며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국경 인근에서 무기를 사용하는 것만을 허용했다”고 말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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