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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법사위원장 정청래·과방위원장 최민희…상임위 단독 배분 수순


입력 2024.06.07 18:47 수정 2024.06.07 23:06        김은지 기자 (kimeunji@dailian.co.kr)

11개 상임위원장 명단 국회 제출하고

운영위원장에는 박찬대 원내대표 내정

"與 회동거부 땐 10일 野 단독 본회의"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노종면 원내대변인이 7일 오후 국회 의사과에 22대 전반기 국회 상임위 및 특별위원회 위원 명단을 제출하고 있다. ⓒ뉴시스

여야가 22대 국회 원(院) 구성 법정 시한인 7일에도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다. 171석의 압도적 과반을 점유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 '단독 처리' 수순에 돌입했다.


7일 오후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국회 의사과에 22대 전반기 국회 상임위원회 및 특별위원회 위원 명단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의석 수에 따라 '11대7' 상임위원장 배분을 주장해왔으며, 민주당 몫으로 정한 11개 상임위원장 후보 내정도 마쳤다. 11개 중 쟁점 상임위인 법제사법위원회·운영위원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로는 각각 정청래·박찬대·최민희 의원을 선임했다.


구체적으로 △법사위원장 정청래 △교육위원장 김영호 △과방위원장 최민희 △행안위원장 신정훈 △문체위원장 전재수 △농해수위원장 어기구 △복지위원장 박주민 △환노위원장 안호영 △국토위원장 맹성규 △운영위원장 박찬대 의원 △예결위원장 박정 의원 등이 상임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박찬대 원내수석부대표는 취재진을 만나 "원 구성 협상을 국민의힘이 보이콧한 상황에서 오늘 자정까지 상임위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의석 수에 따라 '11대7'을 주장하고 있고, 11개에 대해선 국민의힘에 이야기한 뒤 18개 상임위 명단을 제출, 오늘 내정자를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번 주말까지 국민의힘과 물밑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를 '민주당의 횡포'라 규정하고 일방적인 상임위안을 거부하고 있어, 야권은 오는 10일 단독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할 방침이다.


박 원내수석은 "주말 회동도 '2+2 회동(원내대표·원내수석부대표)'을 제안을 했는데 아직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며 "만약 (국민의힘이) 보이콧을 하고 회동에 대해서 계속 거부하면 우린 10일 (본회의를 열고) 국회법 준수에 따라서 상임위 전체(18개)를 처리해주길 의장께 정중히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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