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5시즌 개막 1군 스쿼드 합류
한국 센터백 최초 EPL 데뷔 도전
2004년생 센터백 김지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 입단 1년 만에 1군 선수단에 합류하며 꿈의 무대 데뷔 가능성을 밝혔다.
브렌트퍼드는 7일(현지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수비수 김지수와 골키퍼 벤 윈터보텀이 1군으로 승격했다. 이 젊은 선수 2명은 2024-25시즌 개막부터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선수단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주전 수비수로 뛰며 김은중호의 4강 진출을 이끈 김지수는 지난해 6월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를 떠나 브렌트퍼드에 입단히며 주목을 받았다.
일단 김지수는 1군에 머물기보단 2군 격인 구단 B팀에서만 뛰며 경험을 쌓는데 집중했다. B팀에서 그는 29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만약 김지수가 차기 시즌 1군서 경기에 나선다면 한국인 센터백으로는 최초로 EPL 무대를 누빈 선수로 기록된다. 그간 이영표, 윤석영 등 한국 수비수들이 EPL 무대를 누빈 경우는 있지만 이들의 포지션은 모두 풀백이었다.
유럽 5대 빅리그로 확장해도 한국인 센터백이 활약한 것은 홍정호(전북)과 김민재(뮌헨) 뿐이다.
그만큼 유럽리그에서는 한국인 센터백에 자리 잡기가 쉽지 않은데 한국 축구의 ‘수비 유망주’ 김지수가 꿈의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