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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민락·고산지구 학생들, 원거리 학교 통학 여건 개선..통학 전용 버스 운영 예정


입력 2024.06.11 16:17 수정 2024.06.11 16:17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경기 의정부시 민락·고산지구 학생들이 대중교통 환승을 이용해 가능·흥선권역 등 구도심 원거리 학교로 통학해야 하는 불편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의정부교육지원청 제공

경기 의정부교육지원청(교육장 원순자)과 의정부시는 지난 10일 민락·고산지구-가능·흥선권역 학생 전용 통학 버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원거리로 통학하는 의정부 민락·고산지구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의정부전형 학생 전용 통학버스’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올 2학기인 8월말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학교가 몰려 있는 구도심(가능·흥선권역)과 신축 아파트가 밀집한 신도시(민락·고산지구)가 한 학군으로 묶여 있는 등 신구도심간 기반시설 불균형을 이루고 있고 중·고등학교마저 부족해 민락·고산지구 학생들이 원거리인 구도심 학교로 배정받는 등 통학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대중교통 수단도 직통 노선이 없고 환승을 해야 하는 등 부족한 상황이었다. 학생들은 중간 지점 정류장에서 다른 버스로 환승하거나 멀리 떨어진 정류장에서 걸어서 학교를 갈 경우에도 60~70분이 걸리는 등 큰 고충을 겪어왔다.


학생들이 학원 시설 차량을 이용하거나 학부모 차량을 이용해 통학하는 빈도가 높아지면서 민락·고산지구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했다.


이번 학생 전용 통학버스 도입 운영으로 민락·고산지구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통학버스의 성공적 안착과 의정부지역 통학환경의 개선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상호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통학버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상호 지원 ▲통학버스 운영협의회 구축 ▲통학버스 운영 개선을 위한 협력 등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학생 전용 통학버스는 등하교 시간에 학생만 이용하는 조건으로 기존 노선버스나 마을버스와 달리 노선이 복잡하지 않고 학생 전용이라서 쾌적하고 정차 지점도 학교와 가장 가장 가까운 전용 정류장을 이용할 수 있다.


원순자 의정부교육장은 “통학버스가 학생들의 통학 시간을 단축하며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학생들이 좋은 여건에서 통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의정부교육지원청의 학생 전용 통학 버스 운영으로 민락 고산지구 학생들의 어려운 통학 민원이 해결돼 기쁘다"며" 이 학생 전용버스가 잘 운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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