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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분양물량 쏟아지는데…1000가구 이상 ‘대단지’ 청약은?


입력 2024.06.14 06:49 수정 2024.06.14 06:49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6월 분양 주택 5만가구 육박, 미분양 우려 ‘고개’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1만6752가구 공급

대단지 아파트, 청약 한파 피해갈까…“실거주·투자 수요 관심”

올해 하반기도 분양가 상승 압박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 속 이달 분양시장에는 5만가구에 육박하는 물량이 예고되면서 미분양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다만 선호도가 높은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물량이 대거 포함돼 양호한 청약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올해 하반기도 분양가 상승 압박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 속 이달 분양시장에는 5만가구에 육박하는 물량이 예고되면서 미분양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다만 선호도가 높은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물량이 대거 포함돼 양호한 청약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인프라, 환금성, 관리비 구축 등의 장점으로 분양시장의 양극화 속에서도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달 분양시장은 이들을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청약 쏠림이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분양 업계 관계자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상대적으로 당첨 확률이 높다는 인식이 있어 실거주 수요와 투자수요 모두가 청약에 관심을 두는 상품”이라며 “분양가 추가 상승 전 움직임을 가져가려는 수요자들이 이달 대거 예정된 1000가구 이상 대단지를 눈여겨 볼 가능성이 상당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2월 전주에 공급된 총 1914가구 규모의 ‘서신 더샵비발디’는 평균 55.59대 1의 경쟁률로 완판에 성공했다.


또 아산 탕정에서는 지난 1월과 5월 연달아 공급된 ‘더샵 탕정 인피니티시티’ 1차와 2차가 각각 1140가구, 1214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는 점에서 1차 평균 52.58대 1, 2차 3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를 마감했다.


한편,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분양시장에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 총 14곳 1만6752가구(1순위 청약 완료 단지 제외)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에 전체 77%에 해당하는 대부분의 물량이 집중됐다.


서울에서는 대우건설이 성북구 장위6구역 재개발을 통해 총 1637가구(일반분양 718가구)의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를 선보이며, 현대건설과 GS건설 컨소시엄은 마포구 공덕1구역 재건축을 통해 총 1101가구(일반분양 456가구)의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권에서는 대우건설·GS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성남 산성구역재개발을 통해 ‘산성역 헤리스톤’을 공급한다. 총 3487가구의 매머드급 대단지로 일반분양 물량이 무려 1224가구에 달한다.


이 밖에 주요 단지로는 대우건설이 용인 은화삼지구(처인구 남동)에 총 1681가구의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를 분양할 예정이며, 반도건설은 고양 장항지구에서 총 1694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도 대단지 청약이 이어진다. 포스코이앤씨는 부산 사상구 엄궁3구역 재개발을 통해 ‘더샵 리오몬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사상구에서는 처음으로 공급되는 더샵 브랜드 아파트로, 지상 최고 29층, 11개동, 총 130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72·84㎡, 866가구다. 도보권에 사상~하단선 엄궁역(2026년 예정)이 개통을 앞두고 있고, 주변에는 '서부산 행정복합타운(2027년 예정)' 등 다양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천안 아산 탕정에서도 후속 대단지의 공급도 이어진다. 대우건설은 아산탕정테크노밸리에서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416가구의 대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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